대한씨름협회, 관리단체 지정 움직임에 반발

입력 2016.01.26 (07: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장기간 수장 공석 사태를 빚고 있는 씨름계가 대한체육회의 관리단체 지정 움직임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씨름계 관계자들은 대한체육회가 대한씨름협회장 인준을 장기간 미루면서 수장 공석 사태가 왔는데도 이를 이유로 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려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씨름협회가 관리단체로 지정되면 씨름협회 집행부는 모두 해체되고, 체육회가 임명한 이사들이 협회를 운영하게 됩니다.

대한체육회는 내일 열릴 결산이사회에서 이 문제를 안건에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씨름협회는 지난해 7월 선거에서 남병준 회장을 수장으로 뽑았지만 대한체육회는 회장 인준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신임 집행부는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 지난 21일 회장을 인준하라는 결정문까지 받았으나 체육회가 인준을 미루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체육회는 씨름협회가 재정 고갈로 운영에 문제가 있고, 협회장 공백 상태가 장기간 지속됐다는 점을 들어 관리단체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씨름협회가 관리단체로 지정되면 다음달 5일부터 열리는 설날장사씨름대회도 씨름협회의 주관으로 열리지 못하게 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한씨름협회, 관리단체 지정 움직임에 반발
    • 입력 2016-01-26 07:33:20
    종합
장기간 수장 공석 사태를 빚고 있는 씨름계가 대한체육회의 관리단체 지정 움직임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씨름계 관계자들은 대한체육회가 대한씨름협회장 인준을 장기간 미루면서 수장 공석 사태가 왔는데도 이를 이유로 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려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씨름협회가 관리단체로 지정되면 씨름협회 집행부는 모두 해체되고, 체육회가 임명한 이사들이 협회를 운영하게 됩니다.

대한체육회는 내일 열릴 결산이사회에서 이 문제를 안건에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씨름협회는 지난해 7월 선거에서 남병준 회장을 수장으로 뽑았지만 대한체육회는 회장 인준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신임 집행부는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 지난 21일 회장을 인준하라는 결정문까지 받았으나 체육회가 인준을 미루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체육회는 씨름협회가 재정 고갈로 운영에 문제가 있고, 협회장 공백 상태가 장기간 지속됐다는 점을 들어 관리단체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씨름협회가 관리단체로 지정되면 다음달 5일부터 열리는 설날장사씨름대회도 씨름협회의 주관으로 열리지 못하게 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