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볼리비아 “남미대륙 횡단철도 건설 서두르자”

입력 2016.01.27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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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과 볼리비아가 남미대륙 횡단 철도 건설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양국 정부는 다음 달 2일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남미대륙 횡단 철도 건설 사업을 주요 의제로 올릴 것이라고 브라질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남미대륙 횡단 철도는 대서양 연안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 포르투 두 아수 항구에서 시작해 볼리비아 국토를 가로질러 페루 태평양 연안까지 5천300㎞를 잇는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중국 국영은행이 철도 건설 사업 자금을 지원하고 현지 국가와 중국의 기업들이 공사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철도가 건설되면 남미 국가들은 원유와 철광석, 곡물 등의 운송비를 아낄 수 있게 된고 중국은 남미 지역에서 화물 운송 비용을 절감하고 자국 기업들에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주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철도가 아마존 열대우림과 늪지대, 원주민 거주지역을 지나가면서 환경생태계를 파괴하고 사회적 갈등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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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볼리비아 “남미대륙 횡단철도 건설 서두르자”
    • 입력 2016-01-27 03:03:10
    국제
브라질과 볼리비아가 남미대륙 횡단 철도 건설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양국 정부는 다음 달 2일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남미대륙 횡단 철도 건설 사업을 주요 의제로 올릴 것이라고 브라질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남미대륙 횡단 철도는 대서양 연안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 포르투 두 아수 항구에서 시작해 볼리비아 국토를 가로질러 페루 태평양 연안까지 5천300㎞를 잇는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중국 국영은행이 철도 건설 사업 자금을 지원하고 현지 국가와 중국의 기업들이 공사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철도가 건설되면 남미 국가들은 원유와 철광석, 곡물 등의 운송비를 아낄 수 있게 된고 중국은 남미 지역에서 화물 운송 비용을 절감하고 자국 기업들에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주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철도가 아마존 열대우림과 늪지대, 원주민 거주지역을 지나가면서 환경생태계를 파괴하고 사회적 갈등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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