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600만명 학살’ 나치전범 아이히만 “나는 하수인에 불과”

입력 2016.01.2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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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친위대 장교로 유대인 대학살, 홀로코스트의 실무 책임자였던 아돌프 아이히만이 이스라엘에서 처형되기 전 자신은 하수인에 불과하다며 이스라엘 대통령에 보낸 사면 탄원서가 공개됐습니다.

나치 친위대 중령으로 홀로코스트의 실무 책임자격이었던 아이히만은 2차 대전 후 전범수용소를 탈출해 1950년 아르헨티나로 도피했으나 1960년 5월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 요원들에 붙잡힌 후 이스라엘로 비밀 압송됐습니다.

이듬해 이스라엘 법정에서 사형판결을 받은 아이히만은 당시 이츠하크 벤츠비 대통령에게 탄원서를 보내 자신은 하수인에 불과한 만큼 사형을 면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책임있는 지도자가 아니었던만큼 스스로 유죄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문서들은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실이 국제 홀로코스트 추모일을 맞아 공개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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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대인 600만명 학살’ 나치전범 아이히만 “나는 하수인에 불과”
    • 입력 2016-01-27 16:42:53
    국제
나치 친위대 장교로 유대인 대학살, 홀로코스트의 실무 책임자였던 아돌프 아이히만이 이스라엘에서 처형되기 전 자신은 하수인에 불과하다며 이스라엘 대통령에 보낸 사면 탄원서가 공개됐습니다.

나치 친위대 중령으로 홀로코스트의 실무 책임자격이었던 아이히만은 2차 대전 후 전범수용소를 탈출해 1950년 아르헨티나로 도피했으나 1960년 5월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 요원들에 붙잡힌 후 이스라엘로 비밀 압송됐습니다.

이듬해 이스라엘 법정에서 사형판결을 받은 아이히만은 당시 이츠하크 벤츠비 대통령에게 탄원서를 보내 자신은 하수인에 불과한 만큼 사형을 면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책임있는 지도자가 아니었던만큼 스스로 유죄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문서들은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실이 국제 홀로코스트 추모일을 맞아 공개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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