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꺼풀 처짐 ‘안검하수’ 50대 이상 주의

입력 2016.01.29 (06:50) 수정 2016.01.2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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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눈꺼풀이 아래로 쳐져 시야를 가리고 눈을 불편하게 만드는 증상이 안검하수인데요

보통 나이가 들면 눈꺼풀 근력이 약해져 생기는데 놔 두면 난시 등으로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보도에 윤 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앞도 잘 안보이고 눈 꼬리 쪽이 따끔거려 병원을 찾은 60대 여성.

두 눈 모두 눈꺼풀의 근력이 약해져 아래로 쳐지는 안검하수 진단을 받았습니다.

정상인보다 눈이 반 정도밖에 안 떠지다보니 생활하는데 불편이 많습니다.

<인터뷰> 박순규('안검하수증' 환자) : "밖에 나가면 잘 안보여 눈꺼풀이 쳐져 가지고 잘 안보여 갖고 넘어져 가지고 다리 깁스 할 때도 몇 번 있었어요"

2014년 안검하수로 진료받은 환자는 2만2천여 명.

2010년보다 27% 정도 늘었습니다.

전체 환자 3명 중 2명은 50대 이상인데 후천성으로 나이가 들면서 눈꺼풀 근력이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심한 통증은 없지만 눈을 자꾸 치켜 뜨다가 이마에 주름도 많이 생기고 두통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방치하면 약시나 난시 등으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백세현(고려대구로병원 안과 교수) : "동공을 가리게 되면 시력도 떨어질테고 계속 각막 쪽을 누르게 되면 각막에 난시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조기수술을 하는게 맞게 되겠습니다."

선천성 안검하수증의 경우 아이의 시력 발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조기에 교정 수술을 받아 약시를 막는 게 필요합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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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꺼풀 처짐 ‘안검하수’ 50대 이상 주의
    • 입력 2016-01-29 06:53:44
    • 수정2016-01-29 09: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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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눈꺼풀이 아래로 쳐져 시야를 가리고 눈을 불편하게 만드는 증상이 안검하수인데요

보통 나이가 들면 눈꺼풀 근력이 약해져 생기는데 놔 두면 난시 등으로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보도에 윤 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앞도 잘 안보이고 눈 꼬리 쪽이 따끔거려 병원을 찾은 60대 여성.

두 눈 모두 눈꺼풀의 근력이 약해져 아래로 쳐지는 안검하수 진단을 받았습니다.

정상인보다 눈이 반 정도밖에 안 떠지다보니 생활하는데 불편이 많습니다.

<인터뷰> 박순규('안검하수증' 환자) : "밖에 나가면 잘 안보여 눈꺼풀이 쳐져 가지고 잘 안보여 갖고 넘어져 가지고 다리 깁스 할 때도 몇 번 있었어요"

2014년 안검하수로 진료받은 환자는 2만2천여 명.

2010년보다 27% 정도 늘었습니다.

전체 환자 3명 중 2명은 50대 이상인데 후천성으로 나이가 들면서 눈꺼풀 근력이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심한 통증은 없지만 눈을 자꾸 치켜 뜨다가 이마에 주름도 많이 생기고 두통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방치하면 약시나 난시 등으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백세현(고려대구로병원 안과 교수) : "동공을 가리게 되면 시력도 떨어질테고 계속 각막 쪽을 누르게 되면 각막에 난시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조기수술을 하는게 맞게 되겠습니다."

선천성 안검하수증의 경우 아이의 시력 발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조기에 교정 수술을 받아 약시를 막는 게 필요합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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