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업체 공장 큰불…무면허 10대 전신주 들이받고 사망

입력 2016.01.31 (07:59) 수정 2016.01.3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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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저녁 경기도 이천에 있는 한 제과업체 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내부를 다 태우고 6시간만에 꺼졌습니다.

오늘 새벽 전북 정읍시에서는 아버지 차를 면허없이 몰던 10대가 전신주를 들이받아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물 위로 시뻘건 불길이 쉴새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크레인까지 동원돼 진화작업이 한창입니다.

어제 오후 6시 20분쯤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제과업체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6시간 동안 이어진 불은 공장 내부 9천여 제곱미터를 모두 태웠습니다.

불이 나자 작업 근로자 20여 명은 즉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녹취> 공장 관계자 : “불길을 확인하고 소화기 한 열 개 정도 썼나 봐요 유독가스 연기가 너무 많이 나니까 직원들 다 대피시켰다고..”

소방당국은 4시간 만에 큰 불길은 잡았지만 샌드위치 패널 때문에 불을 끄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내 제과 설비 과열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논두렁 아래에 승용차가 뒤집혀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 쯤 전북 정읍시 북면에서 18살 최모 군이 몰던 승용차가 도로 옆 전신주를 들이받은 뒤 논으로 굴렀습니다.

이 사고로 최 군이 숨지고 차에 함께 타고 있던 18살 김모 군 등 10대 7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숨진 최 군이 아버지의 차를 무면허로 운전하다 빙판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50분쯤 서울시 서대문구에 있는 아파트에서 물탱크 수도 배관이 터졌습니다.

한파에 얼었던 수도관이 녹으면서 파손돼 26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KBS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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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1-31 08:01:10
    • 수정2016-01-31 14:29:04
<앵커 멘트>

어제 저녁 경기도 이천에 있는 한 제과업체 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내부를 다 태우고 6시간만에 꺼졌습니다.

오늘 새벽 전북 정읍시에서는 아버지 차를 면허없이 몰던 10대가 전신주를 들이받아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물 위로 시뻘건 불길이 쉴새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크레인까지 동원돼 진화작업이 한창입니다.

어제 오후 6시 20분쯤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제과업체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6시간 동안 이어진 불은 공장 내부 9천여 제곱미터를 모두 태웠습니다.

불이 나자 작업 근로자 20여 명은 즉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녹취> 공장 관계자 : “불길을 확인하고 소화기 한 열 개 정도 썼나 봐요 유독가스 연기가 너무 많이 나니까 직원들 다 대피시켰다고..”

소방당국은 4시간 만에 큰 불길은 잡았지만 샌드위치 패널 때문에 불을 끄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내 제과 설비 과열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논두렁 아래에 승용차가 뒤집혀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 쯤 전북 정읍시 북면에서 18살 최모 군이 몰던 승용차가 도로 옆 전신주를 들이받은 뒤 논으로 굴렀습니다.

이 사고로 최 군이 숨지고 차에 함께 타고 있던 18살 김모 군 등 10대 7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숨진 최 군이 아버지의 차를 무면허로 운전하다 빙판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50분쯤 서울시 서대문구에 있는 아파트에서 물탱크 수도 배관이 터졌습니다.

한파에 얼었던 수도관이 녹으면서 파손돼 26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KBS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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