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폭발물 단서 ‘지문·종이상자’ 분석…“진화된 수법”
입력 2016.01.31 (21:01)
수정 2016.02.0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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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월 31일)은 인천공항에서 잇달아 벌어진 보안 사고 속보부터 전해드립니다.
폭발 의심물을 누가, 왜 만들었는지 밝히기 위해 경찰이 종이 상자와 지문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별다른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고, 밀입국한 베트남인의 행방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폭발 의심 물체와 화장실 안에서 유의미한 지문 19점을 채취했습니다.
경찰은 또 부탄가스 등이 부착된 종이 상자가 국내 제과 업체의 최근 1년 내 생산 제품 포장인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진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는 등 수사에 진전이 없는 상황입니다.
<녹취> "들어오시면 안 되는데요!"
이와 관련해 범인은 내국인이나 국내 거주 외국인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의심 물체의 구성물은 과자 상자에 장착된 부탄가스 등 모두 7점!
취재 결과, 해당 과자 제품이 단종돼 공항 내에선 포장지를 구할 수 없는 데다 부탄가스 또한 공항 안에서는 판매가 금지돼 있습니다.
<녹취> 공항 편의점 관계자(음성변조) : "(혹시 여기 부탄가스 파나요?) 부탄가스는 안 팔아요. 공항 내에 부탄가스 안 파는 것 같은데…."
특히 발견된 곳은 공항 탑승객은 물론 외부인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곳입니다.
조직적 테러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기존의 소극적 테러 협박과는 다른 점을 주목할 필요도 있습니다.
<인터뷰> 곽대경(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폭발을 목적으로 한 것보다는 오히려 위협을 주기 위한 의미가 더 강한 것 같거든요. (기존의) 단순한 전화나 편지(협박)보다는 진화된 수법으로 볼 수 있는 거죠."
한편, 지난 29일 밀입국한 베트남인 남성은 3주 전에도 입국을 시도했다 거부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당국은 이 남성의 행적조차 찾지 못하고 있어서 구멍 난 테러 안전과 보안에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은경(공항 이용객) : "어제 소식 듣고 많이 놀라고 걱정도 돼서 오늘 출발을 할까 말까도 많이 걱정했거든요."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오늘(1월 31일)은 인천공항에서 잇달아 벌어진 보안 사고 속보부터 전해드립니다.
폭발 의심물을 누가, 왜 만들었는지 밝히기 위해 경찰이 종이 상자와 지문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별다른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고, 밀입국한 베트남인의 행방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폭발 의심 물체와 화장실 안에서 유의미한 지문 19점을 채취했습니다.
경찰은 또 부탄가스 등이 부착된 종이 상자가 국내 제과 업체의 최근 1년 내 생산 제품 포장인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진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는 등 수사에 진전이 없는 상황입니다.
<녹취> "들어오시면 안 되는데요!"
이와 관련해 범인은 내국인이나 국내 거주 외국인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의심 물체의 구성물은 과자 상자에 장착된 부탄가스 등 모두 7점!
취재 결과, 해당 과자 제품이 단종돼 공항 내에선 포장지를 구할 수 없는 데다 부탄가스 또한 공항 안에서는 판매가 금지돼 있습니다.
<녹취> 공항 편의점 관계자(음성변조) : "(혹시 여기 부탄가스 파나요?) 부탄가스는 안 팔아요. 공항 내에 부탄가스 안 파는 것 같은데…."
특히 발견된 곳은 공항 탑승객은 물론 외부인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곳입니다.
조직적 테러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기존의 소극적 테러 협박과는 다른 점을 주목할 필요도 있습니다.
<인터뷰> 곽대경(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폭발을 목적으로 한 것보다는 오히려 위협을 주기 위한 의미가 더 강한 것 같거든요. (기존의) 단순한 전화나 편지(협박)보다는 진화된 수법으로 볼 수 있는 거죠."
한편, 지난 29일 밀입국한 베트남인 남성은 3주 전에도 입국을 시도했다 거부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당국은 이 남성의 행적조차 찾지 못하고 있어서 구멍 난 테러 안전과 보안에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은경(공항 이용객) : "어제 소식 듣고 많이 놀라고 걱정도 돼서 오늘 출발을 할까 말까도 많이 걱정했거든요."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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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 폭발물 단서 ‘지문·종이상자’ 분석…“진화된 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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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1-31 21:03:23
- 수정2016-02-01 10:21:42
<앵커 멘트>
오늘(1월 31일)은 인천공항에서 잇달아 벌어진 보안 사고 속보부터 전해드립니다.
폭발 의심물을 누가, 왜 만들었는지 밝히기 위해 경찰이 종이 상자와 지문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별다른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고, 밀입국한 베트남인의 행방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폭발 의심 물체와 화장실 안에서 유의미한 지문 19점을 채취했습니다.
경찰은 또 부탄가스 등이 부착된 종이 상자가 국내 제과 업체의 최근 1년 내 생산 제품 포장인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진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는 등 수사에 진전이 없는 상황입니다.
<녹취> "들어오시면 안 되는데요!"
이와 관련해 범인은 내국인이나 국내 거주 외국인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의심 물체의 구성물은 과자 상자에 장착된 부탄가스 등 모두 7점!
취재 결과, 해당 과자 제품이 단종돼 공항 내에선 포장지를 구할 수 없는 데다 부탄가스 또한 공항 안에서는 판매가 금지돼 있습니다.
<녹취> 공항 편의점 관계자(음성변조) : "(혹시 여기 부탄가스 파나요?) 부탄가스는 안 팔아요. 공항 내에 부탄가스 안 파는 것 같은데…."
특히 발견된 곳은 공항 탑승객은 물론 외부인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곳입니다.
조직적 테러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기존의 소극적 테러 협박과는 다른 점을 주목할 필요도 있습니다.
<인터뷰> 곽대경(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폭발을 목적으로 한 것보다는 오히려 위협을 주기 위한 의미가 더 강한 것 같거든요. (기존의) 단순한 전화나 편지(협박)보다는 진화된 수법으로 볼 수 있는 거죠."
한편, 지난 29일 밀입국한 베트남인 남성은 3주 전에도 입국을 시도했다 거부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당국은 이 남성의 행적조차 찾지 못하고 있어서 구멍 난 테러 안전과 보안에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은경(공항 이용객) : "어제 소식 듣고 많이 놀라고 걱정도 돼서 오늘 출발을 할까 말까도 많이 걱정했거든요."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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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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