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정지’ 골든타임 ‘5분’이 생명줄

입력 2016.02.03 (06:15) 수정 2016.02.0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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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내 한복판에서 사람이 갑자기 심장 마비로 쓰러진다면 시민들은 어떻게 반응할까요?

심장 정지 시, 골든 타임은 '5분'에 불과한데, '심폐소생술'을 몰라 우왕 좌왕하는 등 실제 응급상황에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심장 마비로 갑자기 쓰러진 50대 남성을 70대 노인이 심폐 소생술로 응급처치해 소중한 생명을 살립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시장에서 한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녹취> "어머 어떡해 어떡해"

수십명이 놀라 주위에 몰려들지만 대부분 어쩔줄 몰라합니다.

<인터뷰> 곽종관(강원도 춘천시) : "내 앞에서 그런 일이 닥치면 나도 우왕좌왕해서 갑자기 어떻게 할 바를 모를 거예요."

한 남성이 심폐소생술을 시도해 보지만, 가슴 중앙이 아닌 양쪽 가슴을 잘못 누릅니다.

심정지 등을 이유로 사람이 의식을 잃었을 경우 생존률을 높이는 골든타임은 5분에 불과합니다.

주변 사람들의 정확하고 신속한 대처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심장이 멈추고 4분이 지나면 뇌 손상이 오고 5분을 넘으면 사망률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인터뷰> 조용철(강원소방본부 춘천소방서 예방담당) :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그 시간안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심장 압박을 통해서 혈류를 공급시켜줘서..."

하지만, 국민 가운데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사람은 100명 중 40명, 실제로 소생술을 시행하는 사람은 2명도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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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장정지’ 골든타임 ‘5분’이 생명줄
    • 입력 2016-02-03 06:17:41
    • 수정2016-02-03 10: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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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내 한복판에서 사람이 갑자기 심장 마비로 쓰러진다면 시민들은 어떻게 반응할까요? 심장 정지 시, 골든 타임은 '5분'에 불과한데, '심폐소생술'을 몰라 우왕 좌왕하는 등 실제 응급상황에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심장 마비로 갑자기 쓰러진 50대 남성을 70대 노인이 심폐 소생술로 응급처치해 소중한 생명을 살립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시장에서 한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녹취> "어머 어떡해 어떡해" 수십명이 놀라 주위에 몰려들지만 대부분 어쩔줄 몰라합니다. <인터뷰> 곽종관(강원도 춘천시) : "내 앞에서 그런 일이 닥치면 나도 우왕좌왕해서 갑자기 어떻게 할 바를 모를 거예요." 한 남성이 심폐소생술을 시도해 보지만, 가슴 중앙이 아닌 양쪽 가슴을 잘못 누릅니다. 심정지 등을 이유로 사람이 의식을 잃었을 경우 생존률을 높이는 골든타임은 5분에 불과합니다. 주변 사람들의 정확하고 신속한 대처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심장이 멈추고 4분이 지나면 뇌 손상이 오고 5분을 넘으면 사망률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인터뷰> 조용철(강원소방본부 춘천소방서 예방담당) :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그 시간안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심장 압박을 통해서 혈류를 공급시켜줘서..." 하지만, 국민 가운데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사람은 100명 중 40명, 실제로 소생술을 시행하는 사람은 2명도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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