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실종 여중생 시신 대퇴부 멍, 외상성 쇼크사 가능성”

입력 2016.02.04 (09:01) 수정 2016.02.0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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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실종 여중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숨진 이 양의 대퇴부에 선명한 멍이 발견됐고 외상성 쇼크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14살 실종 여중생 사망사건과 관련해 부검의의 1차 구두소견 결과 이 양의 대퇴부에서 비교적 선명한 멍이 관찰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부 다른 피부 변색이 있긴 하지만 대퇴부의 멍을 제외하면 골절이나 함몰, 장기 손상 등 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외부 요인에 의한 쇼크사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정확한 감정결과는 현미경 검사 등 정밀 감정을 거쳐야 해 1주일쯤 뒤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한편 어제 긴급체포된 친아버지 46살 이 모 씨와 계모 40살 백 모 씨 등에 대해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자녀들에 대한 상습 학대와 폭행 여부, 시신을 유기한 이유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살인죄 적용여부는 부부에 대한 조사 결과와 국과수 부검 결과 등을 종합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씨 부부는 지난해 3월, 당시 중학교 1학년이던 14살 딸을 빨래건조대 등으로 5시간 동안 폭행해 숨지게 하고, 11개월 동안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긴급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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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실종 여중생 시신 대퇴부 멍, 외상성 쇼크사 가능성”
    • 입력 2016-02-04 09:01:47
    • 수정2016-02-04 13:12:32
    사회
14살 실종 여중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숨진 이 양의 대퇴부에 선명한 멍이 발견됐고 외상성 쇼크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14살 실종 여중생 사망사건과 관련해 부검의의 1차 구두소견 결과 이 양의 대퇴부에서 비교적 선명한 멍이 관찰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부 다른 피부 변색이 있긴 하지만 대퇴부의 멍을 제외하면 골절이나 함몰, 장기 손상 등 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외부 요인에 의한 쇼크사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정확한 감정결과는 현미경 검사 등 정밀 감정을 거쳐야 해 1주일쯤 뒤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한편 어제 긴급체포된 친아버지 46살 이 모 씨와 계모 40살 백 모 씨 등에 대해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자녀들에 대한 상습 학대와 폭행 여부, 시신을 유기한 이유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살인죄 적용여부는 부부에 대한 조사 결과와 국과수 부검 결과 등을 종합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씨 부부는 지난해 3월, 당시 중학교 1학년이던 14살 딸을 빨래건조대 등으로 5시간 동안 폭행해 숨지게 하고, 11개월 동안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긴급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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