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규모’ 확대…‘이동식’ 개발 박차

입력 2016.02.04 (23:04) 수정 2016.02.05 (00: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이 이번에 발사할 미사일은 2012년에 쏜 은하3호보다 더 크고 사거리가 긴 미사일로 예측됩니다.

북한은 이동식 미사일도 함께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계속해서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2012년 12월 발사한 은하 3호입니다.

사거리 만킬로미터가 넘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급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발사되는 미사일은 이보다 규모와 사거리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발사대가 50미터에서 67미터로 증축됐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같은 해 인공위성 광명성 3호 발사를 축하하는 공연에서 은하 3호 보다 훨씬 규모가 큰 은하 9호의 모형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에 발사되는 미사일은 은하 9호이거나 이보다 조금 작은 은하 4호 등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도 위성사진 분석 결과 이번에 발사할 로켓이 은하 3호보다 50% 정도 큰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북한은 이동식 미사일 개발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난 열병식에서 공개된 이동식 미사일 KN08은 대륙간 탄도미사일급입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위성 발사로 위장한 은하 3호 등 고정식 미사일 발사를 통해 축적한 기술을 이동식 미사일 개발에 응용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동식은 들키지 않고 발사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위협적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미사일 ‘규모’ 확대…‘이동식’ 개발 박차
    • 입력 2016-02-04 23:07:02
    • 수정2016-02-05 00:48:11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북한이 이번에 발사할 미사일은 2012년에 쏜 은하3호보다 더 크고 사거리가 긴 미사일로 예측됩니다.

북한은 이동식 미사일도 함께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계속해서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2012년 12월 발사한 은하 3호입니다.

사거리 만킬로미터가 넘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급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발사되는 미사일은 이보다 규모와 사거리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발사대가 50미터에서 67미터로 증축됐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같은 해 인공위성 광명성 3호 발사를 축하하는 공연에서 은하 3호 보다 훨씬 규모가 큰 은하 9호의 모형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에 발사되는 미사일은 은하 9호이거나 이보다 조금 작은 은하 4호 등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도 위성사진 분석 결과 이번에 발사할 로켓이 은하 3호보다 50% 정도 큰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북한은 이동식 미사일 개발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난 열병식에서 공개된 이동식 미사일 KN08은 대륙간 탄도미사일급입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위성 발사로 위장한 은하 3호 등 고정식 미사일 발사를 통해 축적한 기술을 이동식 미사일 개발에 응용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동식은 들키지 않고 발사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위협적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