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데이터 분석] ① 사극에 가장 많이 등장한 임금은?

사극으로 제작된 한국영화 가운데 조선 정조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사극영화 하면 정조 시대?... 역린 등 8편

데이터저널리즘팀이 '명량'과 '광해, 왕이 된 남자' 등 역대 관객 수 기준 1,000위 안에 드는 한국 영화 가운데 사극으로 꼽히는 56편을 분석한 결과, '역린'과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등 정조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8편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복수의 임금을 주요 배경으로 한 영화는 중복 계산) 이는 실학이 융성하는 등 정조 재위 기간이 조선 후기 문화적 전성기였기에 정조 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영화가 많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어 '도리화가'와 'YMCA 야구단' 등 고종 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영화가 6편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 사극 관객 동원 명량-광해-왕의 남자 순

관객을 가장 많이 동원했던 사극영화는 2014년 개봉했던 '명량'이었습니다. 천 7백 61만여 명이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그린 영화 '명량'을 보기 위해 극장을 찾았습니다. 이어 '광해, 왕이 된 남자' 천 2백 31만여 명, '왕의 남자' 천2백 30만여 명 순이었습니다.

■ 관객 많이 찾은 사극영화 10위 중 8편이 2010년 이후 작품

관객 수 기준으로 상위 10위 안에 드는 사극영화 가운데 8편이 비교적 최근이라 할 수 있는 2010년 이후 개봉한 영화였습니다. 이는 복합 상영관이 늘어난 데다 소재도 다양해지며 사극의 저변이 넓어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 '설 연휴에는 한국 사극영화 다시보기 어때요?'

데이터저널리즘팀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한국 사극영화 56편을 인터랙티브 그래프로 꾸몄습니다. 태조나 태종, 세종 등 묘호를 입력하면 그 시대를 배경으로 한 한국 사극영화를 영화 포스터와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봉일자 순이나 제목 순으로도 정렬해서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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