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대로 본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입력 2016.02.07 (11:52) 수정 2016.02.0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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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우리 시각 오전 9시 30분(북한 시간 9시) 장거리 미사일 발사시험을 했다. 정부는 발사체가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서해상에 배치된 해군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이 항적을 최초로 포착한 것은 1분 뒤인 오전 9시 31분 7초. 공군 피스아이도 9시 31분 2초에 북한 미사일을 탐지했다. 그 1분 뒤인 9시 32분, 우리 군은 이 것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임을 식별했다. 오전 9시 32분 쯤 1단 추진체가 분리됐다. 이 과정에서 추진체가 270여 개의 조각으로 폭발하면서 분산돼 떨어졌다고 우리 군은 밝혔다.

북한발사체는 9시 36분 덮개인 페어링을 분리했다. 남해상에 있던 이지스함 서애유성룡함이 페어링(덮개)부분의 분리까지 확인했다. 미사일은 북한 동창리로부터 남쪽으로 790km, 고도는 380여km 지점에서 우리 레이더상에서 소실됐다.



일본도 자체 레이더망을 이용해 이후 궤적을 파악하고 있다. 일본 NHK는 1단 추진체가 오전 9시 37분 북한 서쪽 150㎞ 공해 상에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두 번째와 세 번째의 낙하물은 오전 9시 39분, 거의 비슷한 시간에 한반도 남서쪽 약 250㎞ 지점 동중국해 해상에 각각 떨어졌다고 밝혔다, 네 번째 낙하물은 오전 9시 45분 일본 남쪽 약 2천㎞ 지점인 태평양에 떨어졌다. 남은 한 부분은 오키나와 상공을 통과해 남쪽으로 계속 날아갔다는 게 일본 측 설명이다. 우리 군은 2단 추진체가 미사일에서 제대로 분리됐는지를 분석 중이다. 일본 정부는 "분리된 발사물 5개 중 1개는 북한이 미리 예고한 구역 밖으로 낙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NHK는 로켓이 오키나와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으로 날아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일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성공 여부를 파악 중이다. 북한은 오늘 낮 12시 30분(북한 시간 정오) 특별 중대보도를 한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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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대로 본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 입력 2016-02-07 11:52:57
    • 수정2016-02-07 13:16:02
    취재K
북한이 우리 시각 오전 9시 30분(북한 시간 9시) 장거리 미사일 발사시험을 했다. 정부는 발사체가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서해상에 배치된 해군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이 항적을 최초로 포착한 것은 1분 뒤인 오전 9시 31분 7초. 공군 피스아이도 9시 31분 2초에 북한 미사일을 탐지했다. 그 1분 뒤인 9시 32분, 우리 군은 이 것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임을 식별했다. 오전 9시 32분 쯤 1단 추진체가 분리됐다. 이 과정에서 추진체가 270여 개의 조각으로 폭발하면서 분산돼 떨어졌다고 우리 군은 밝혔다.

북한발사체는 9시 36분 덮개인 페어링을 분리했다. 남해상에 있던 이지스함 서애유성룡함이 페어링(덮개)부분의 분리까지 확인했다. 미사일은 북한 동창리로부터 남쪽으로 790km, 고도는 380여km 지점에서 우리 레이더상에서 소실됐다.



일본도 자체 레이더망을 이용해 이후 궤적을 파악하고 있다. 일본 NHK는 1단 추진체가 오전 9시 37분 북한 서쪽 150㎞ 공해 상에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두 번째와 세 번째의 낙하물은 오전 9시 39분, 거의 비슷한 시간에 한반도 남서쪽 약 250㎞ 지점 동중국해 해상에 각각 떨어졌다고 밝혔다, 네 번째 낙하물은 오전 9시 45분 일본 남쪽 약 2천㎞ 지점인 태평양에 떨어졌다. 남은 한 부분은 오키나와 상공을 통과해 남쪽으로 계속 날아갔다는 게 일본 측 설명이다. 우리 군은 2단 추진체가 미사일에서 제대로 분리됐는지를 분석 중이다. 일본 정부는 "분리된 발사물 5개 중 1개는 북한이 미리 예고한 구역 밖으로 낙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NHK는 로켓이 오키나와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으로 날아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일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성공 여부를 파악 중이다. 북한은 오늘 낮 12시 30분(북한 시간 정오) 특별 중대보도를 한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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