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중 1명 ‘소화기 질환’…위암 악화될 수 있어

입력 2016.02.08 (07:38) 수정 2016.02.0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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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화 불량이나 속 쓰림은 위염 같은 소화기 질환의 대표적 증상이죠.

우리나라 사람 5명 가운데 1명이 앓을 정도로 흔한 질환인데요.

하지만 위암 같은 큰 병의 신호일 수도 있어 대수롭게 넘겨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일주일 전부터 속이 좀 쓰리고요."

속 쓰림 등 위장 장애로 병원을 찾은 직장인입니다.

업무가 몰려 식생활이 불규칙할 때면 증상이 심해지곤 합니다.

<인터뷰> 김용희(직장인) : "공복시에 쓰린 감이 있고 식사했을 때도 더북룩하고 소화가 안되는 느낌..."

지난해 위나 식도, 십이지장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우리나라 사람은 5명 가운데 1명 꼴인 천만 명.

40% 가까이는 40~50대 중년입니다.

주로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 환자가 많았는데, 특히 역류성 식도염 환자의 증가세가 뚜렷했습니다.

<인터뷰> 양효준(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카페인이 들어있는 커피나 초콜릿, 올라오는 힘, 복압을 강하게 하는 복부비만, 먹고 바로 눕는 습관, 그리고 기름진 식사는 음식이 위에 오래 머물러서 역시 (역류성 식도염)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소화기 관련 질환은 공통적으로 소화 불량이나 속 쓰림이 나타납니다.

특히 위암 등으로 악화될 수 있어 가볍게 넘겨서는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 최명규(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40살 이상에 새로운 위장 증상이 생겼을 때 구토와 연화 곤란(삼킴 장애)같이 종양이 생겨서 음식을 섭취하는데 장애를 준다고 생각되는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서 검사를 받아보셔야 됩니다."

설 연휴 동안 일시적인 과음, 과식도 소화계통 만성질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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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명 중 1명 ‘소화기 질환’…위암 악화될 수 있어
    • 입력 2016-02-08 07:44:11
    • 수정2016-02-08 07: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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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 불량이나 속 쓰림은 위염 같은 소화기 질환의 대표적 증상이죠.

우리나라 사람 5명 가운데 1명이 앓을 정도로 흔한 질환인데요.

하지만 위암 같은 큰 병의 신호일 수도 있어 대수롭게 넘겨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일주일 전부터 속이 좀 쓰리고요."

속 쓰림 등 위장 장애로 병원을 찾은 직장인입니다.

업무가 몰려 식생활이 불규칙할 때면 증상이 심해지곤 합니다.

<인터뷰> 김용희(직장인) : "공복시에 쓰린 감이 있고 식사했을 때도 더북룩하고 소화가 안되는 느낌..."

지난해 위나 식도, 십이지장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우리나라 사람은 5명 가운데 1명 꼴인 천만 명.

40% 가까이는 40~50대 중년입니다.

주로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 환자가 많았는데, 특히 역류성 식도염 환자의 증가세가 뚜렷했습니다.

<인터뷰> 양효준(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카페인이 들어있는 커피나 초콜릿, 올라오는 힘, 복압을 강하게 하는 복부비만, 먹고 바로 눕는 습관, 그리고 기름진 식사는 음식이 위에 오래 머물러서 역시 (역류성 식도염)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소화기 관련 질환은 공통적으로 소화 불량이나 속 쓰림이 나타납니다.

특히 위암 등으로 악화될 수 있어 가볍게 넘겨서는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 최명규(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40살 이상에 새로운 위장 증상이 생겼을 때 구토와 연화 곤란(삼킴 장애)같이 종양이 생겨서 음식을 섭취하는데 장애를 준다고 생각되는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서 검사를 받아보셔야 됩니다."

설 연휴 동안 일시적인 과음, 과식도 소화계통 만성질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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