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광명성 탑재체 궤도 진입…안정성 개선”

입력 2016.02.09 (21:04) 수정 2016.02.10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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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방부가 북한이 그제(7일)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미사일 탑재체 광명성 4호는 우주 궤도에 정상 진입했으며, 사거리는 만 2천 킬로미터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세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명성호의 추진체 분리는 단계별로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우선 1단 추진체는 발사 2분 후 동창리에서 남서쪽으로 410km 떨어진 지점에, 이어 보호덮개인 페어링이 740km 떨어진 제주 남서쪽 해상에 떨어졌습니다.

북한이 국제기구에 통보한 예상 낙하지점과 일치합니다.

2단 추진체 낙하지점은 2천380km 떨어진 필리핀 루손섬 동쪽 해상으로 추정했습니다.

미사일에 탑재된 물체, 광명성 4호도 위성 궤도에 정상적으로 올랐다고 국방부는 확인했습니다.

발사 후 9분 29초 만으로 추정했습니다.

광명성 4호는 현재 우주 궤도에서 선회 중이지만 신호 송신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은하 3호에 이어 광명성호까지 두 번 연속으로 위성궤도에 진입하는 등 북한 장거리 미사일의 안정성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녹취>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은 지난 2012년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과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1단 추진체의 경우 분리 직후 폭발해 270여 개 파편으로 분산돼 떨어졌는데 우리 측의 추진체 회수를 막기 위해 북한이 자폭장치로 폭파한 것으로 군은 추정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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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광명성 탑재체 궤도 진입…안정성 개선”
    • 입력 2016-02-09 21:05:22
    • 수정2016-02-10 05: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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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방부가 북한이 그제(7일)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미사일 탑재체 광명성 4호는 우주 궤도에 정상 진입했으며, 사거리는 만 2천 킬로미터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세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명성호의 추진체 분리는 단계별로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우선 1단 추진체는 발사 2분 후 동창리에서 남서쪽으로 410km 떨어진 지점에, 이어 보호덮개인 페어링이 740km 떨어진 제주 남서쪽 해상에 떨어졌습니다.

북한이 국제기구에 통보한 예상 낙하지점과 일치합니다.

2단 추진체 낙하지점은 2천380km 떨어진 필리핀 루손섬 동쪽 해상으로 추정했습니다.

미사일에 탑재된 물체, 광명성 4호도 위성 궤도에 정상적으로 올랐다고 국방부는 확인했습니다.

발사 후 9분 29초 만으로 추정했습니다.

광명성 4호는 현재 우주 궤도에서 선회 중이지만 신호 송신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은하 3호에 이어 광명성호까지 두 번 연속으로 위성궤도에 진입하는 등 북한 장거리 미사일의 안정성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녹취>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은 지난 2012년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과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1단 추진체의 경우 분리 직후 폭발해 270여 개 파편으로 분산돼 떨어졌는데 우리 측의 추진체 회수를 막기 위해 북한이 자폭장치로 폭파한 것으로 군은 추정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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