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폐쇄·자산 동결” 예고 없이 일방적 통보

입력 2016.02.11 (21:06) 수정 2016.02.1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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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1일) 상황이 돌변한 것은, 북한이 예고없이 일방적으로 개성공단 폐쇄와 자산 전면 동결조치를 통보한 때문이었습니다.

자신들이 정한 시한을, 불과 30분 앞둔 기습 조치였습니다.

정홍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성공업지구를 폐쇄하고, 모든 남측 인원들을 오후 5시 반까지 전원 추방한다.

북한의 발표는 추방 시한을 불과 30분 앞둔 오후 5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녹취> 북한 조평통 성명 : "개성공업지구에 들어와 있는 모든 남측 인원들을 2016년 2월 11일 17시(우리 시각 17시 반)까지 전원 추방한다."

북한은 특히 개성공단 내 우리 기업과 관계기관의 모든 자산을 전면 동결한다고 일방적으로 밝혔습니다.

철수 인력들은 어떤 물품도 반출할 수 없으며 모든 자산은 개성인민위원회가 관리하겠다는 것입니다.

<녹취> 북한 조평통 성명 : "추방되는 인원들은 사품(개인물품)외 다른 물건들은 일체 가지고 나갈 수 없으며..."

금강산 관광 중단 당시 4천 8백여억 원의 우리 자산을 동결했던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아진 겁니다.

북한은 성명에서 남측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 조치는 남북관계의 파탄선언이자, 선전포고라고 주장하며, 공단 폐쇄의 책임을 남측에 전가했습니다.

북한은 특히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수차례 막말을 동원한 인신공격성 비난을 퍼부으며, 남한 당국이 비참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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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단 폐쇄·자산 동결” 예고 없이 일방적 통보
    • 입력 2016-02-11 21:08:20
    • 수정2016-02-11 21:23:58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11일) 상황이 돌변한 것은, 북한이 예고없이 일방적으로 개성공단 폐쇄와 자산 전면 동결조치를 통보한 때문이었습니다.

자신들이 정한 시한을, 불과 30분 앞둔 기습 조치였습니다.

정홍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성공업지구를 폐쇄하고, 모든 남측 인원들을 오후 5시 반까지 전원 추방한다.

북한의 발표는 추방 시한을 불과 30분 앞둔 오후 5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녹취> 북한 조평통 성명 : "개성공업지구에 들어와 있는 모든 남측 인원들을 2016년 2월 11일 17시(우리 시각 17시 반)까지 전원 추방한다."

북한은 특히 개성공단 내 우리 기업과 관계기관의 모든 자산을 전면 동결한다고 일방적으로 밝혔습니다.

철수 인력들은 어떤 물품도 반출할 수 없으며 모든 자산은 개성인민위원회가 관리하겠다는 것입니다.

<녹취> 북한 조평통 성명 : "추방되는 인원들은 사품(개인물품)외 다른 물건들은 일체 가지고 나갈 수 없으며..."

금강산 관광 중단 당시 4천 8백여억 원의 우리 자산을 동결했던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아진 겁니다.

북한은 성명에서 남측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 조치는 남북관계의 파탄선언이자, 선전포고라고 주장하며, 공단 폐쇄의 책임을 남측에 전가했습니다.

북한은 특히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수차례 막말을 동원한 인신공격성 비난을 퍼부으며, 남한 당국이 비참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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