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현금, ‘대량살상무기 사용’ 자료 있다”

입력 2016.02.12 (21:01) 수정 2016.02.1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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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성공단을 통해 북한으로 유입된 현금이 대량 살상무기 개발에 사용된 근거 자료를 우리 정부가 가지고 있다고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말했습니다.

홍 장관은 또, 북한은 개성공단 자산의 동결조치에 대해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연관 기사]
☞ “무기개발 돈줄 차단…공단 중단은 불가피”
☞ 북한이 보유한 WMD ‘대량살상무기’는?


<리포트>

북한의 개성공단 폐쇄와 자산 동결 조치 등에 대해 정부가 고강도 압박에 나섰습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모든 걸 밝힐 순 없지만, 개성공단 현금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사용된 자료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홍용표(통일부 장관) : "(개성공단) 현금이 대량살상무기에 사용된다는 그런 우려는 여러 측에서 있었고요. 여러 가지 관련 자료도 정부는 가지고 있고요."

지난 2004년 첫 가동 이후 개성공단을 통해 북한에 유입된 현금은 6,160억 원.

이 돈 중 일부가 핵과 미사일 개발 자금으로 흘러간 증거를 정부가 확보했다는 것입니다.

홍 장관은 관계 당국과 협의를 거쳐 근거 자료를 공개할 뜻도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홍용표(통일부 장관) : "공개할 수 있는 자료였다면 벌써 공개를 해드렸겠죠. 하여튼 그것은 필요한 범위 내에서 나중에 검토하고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또, 북한의 기습적인 추방과 불법적인 자산 동결 조치를 강력히 비난하면서, 앞으로 있을 모든 사태는 전적으로 북한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우리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절대 훼손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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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성공단 현금, ‘대량살상무기 사용’ 자료 있다”
    • 입력 2016-02-12 21:03:48
    • 수정2016-02-12 22: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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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성공단을 통해 북한으로 유입된 현금이 대량 살상무기 개발에 사용된 근거 자료를 우리 정부가 가지고 있다고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말했습니다.

홍 장관은 또, 북한은 개성공단 자산의 동결조치에 대해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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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개성공단 폐쇄와 자산 동결 조치 등에 대해 정부가 고강도 압박에 나섰습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모든 걸 밝힐 순 없지만, 개성공단 현금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사용된 자료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홍용표(통일부 장관) : "(개성공단) 현금이 대량살상무기에 사용된다는 그런 우려는 여러 측에서 있었고요. 여러 가지 관련 자료도 정부는 가지고 있고요."

지난 2004년 첫 가동 이후 개성공단을 통해 북한에 유입된 현금은 6,160억 원.

이 돈 중 일부가 핵과 미사일 개발 자금으로 흘러간 증거를 정부가 확보했다는 것입니다.

홍 장관은 관계 당국과 협의를 거쳐 근거 자료를 공개할 뜻도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홍용표(통일부 장관) : "공개할 수 있는 자료였다면 벌써 공개를 해드렸겠죠. 하여튼 그것은 필요한 범위 내에서 나중에 검토하고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또, 북한의 기습적인 추방과 불법적인 자산 동결 조치를 강력히 비난하면서, 앞으로 있을 모든 사태는 전적으로 북한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우리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절대 훼손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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