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올가을부터 대북 라디오 방송 시작

입력 2016.02.12 (23:56) 수정 2016.02.1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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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영방송 BBC가 올 가을부터 대북 라디오 방송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BBC의 한 관계자는 영국 정부가 BBC의 대북 라디오 방송 계획을 최종 승인하고 예산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어로 방송하되 한국과 중국, 일본 뉴스와 북한 소식 등을 매일 30분 분량으로 방송하게 됩니다.

인터넷을 통해서도 주요 뉴스를 전달하고 라디오 방송 내용을 다시 듣기 할 수 있습니다.

BBC 관계자는 현재 10명의 실무진이 준비에 착수했으며 한국어에 능통한 라디오 앵커와 기자를 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방송 제작은 런던의 BBC 본부에서 하고 도달 거리가 긴 단파 방송을 싱가포르 등에서 송출할 계획입니다.

많은 북한 주민들이 단파 수신기를 갖고 있는 만큼 청취에는 문제가 없다는 판단입니다.

BBC는 지난해부터 월드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대북 라디오 뉴스 송출을 추진해 왔습니다.

그러나 두달 전 북한 외무성 고위급 인사가 영국 의회를 방문해 격하게 반응하는 등 북측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BBC 한국어 뉴스를 한국에 방송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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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BC, 올가을부터 대북 라디오 방송 시작
    • 입력 2016-02-12 23:56:57
    • 수정2016-02-13 09:02:11
    국제
영국 공영방송 BBC가 올 가을부터 대북 라디오 방송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BBC의 한 관계자는 영국 정부가 BBC의 대북 라디오 방송 계획을 최종 승인하고 예산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어로 방송하되 한국과 중국, 일본 뉴스와 북한 소식 등을 매일 30분 분량으로 방송하게 됩니다.

인터넷을 통해서도 주요 뉴스를 전달하고 라디오 방송 내용을 다시 듣기 할 수 있습니다.

BBC 관계자는 현재 10명의 실무진이 준비에 착수했으며 한국어에 능통한 라디오 앵커와 기자를 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방송 제작은 런던의 BBC 본부에서 하고 도달 거리가 긴 단파 방송을 싱가포르 등에서 송출할 계획입니다.

많은 북한 주민들이 단파 수신기를 갖고 있는 만큼 청취에는 문제가 없다는 판단입니다.

BBC는 지난해부터 월드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대북 라디오 뉴스 송출을 추진해 왔습니다.

그러나 두달 전 북한 외무성 고위급 인사가 영국 의회를 방문해 격하게 반응하는 등 북측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BBC 한국어 뉴스를 한국에 방송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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