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납토성 복원 추진…주민 “안 나간다”
입력 2016.02.13 (06:54)
수정 2016.02.13 (07: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서울시가 풍납토성 발굴 조사를 위해 주민 보상을 5년 안에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민들은 제대로 된 보상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택가를 따라 높이 7-8미터의 둔덕이 불룩하게 솟아 있습니다.
학계 일부에서는 백제 초기 왕성일 것으로 보고 있는 풍납토성입니다.
성곽의 총 둘레는 3.5 킬로미터.. 쓰인 흙의 양만 150만 톤에 달합니다.
<인터뷰> 백길남(한성백제박물관 학예연구사) : "백제 초기 왕성인 백제 위례성으로 가장 유력하고요. 유물들도 백제 초기 유물로서 수량이라든지 질적으로 뛰어난.."
서울시는 오는 2020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올 하반기부터 풍납토성 발굴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5년동안 5천 백억여 원을 투입해 지지부진하던 주민 보상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강희은(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 : "문화재청과 서울시가 협력해서 국비를 늘리고 지방채를 발행해서 주민의 재산권을 보장하기 위해 보상시간을 2020년으로 (단축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문화재 보호를 위한 규제로 땅값이 저평가된 상태라며, 단순 보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홍제(풍납토성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 : "문화재 (지정으로) 인해서 저평가된 감정가로 보상을 받다 보니까 주변에 가서 내 살터를 마련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서울시는 주민과의 협의를 거쳐 집단 이주 대책 등을 추가로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서울시가 풍납토성 발굴 조사를 위해 주민 보상을 5년 안에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민들은 제대로 된 보상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택가를 따라 높이 7-8미터의 둔덕이 불룩하게 솟아 있습니다.
학계 일부에서는 백제 초기 왕성일 것으로 보고 있는 풍납토성입니다.
성곽의 총 둘레는 3.5 킬로미터.. 쓰인 흙의 양만 150만 톤에 달합니다.
<인터뷰> 백길남(한성백제박물관 학예연구사) : "백제 초기 왕성인 백제 위례성으로 가장 유력하고요. 유물들도 백제 초기 유물로서 수량이라든지 질적으로 뛰어난.."
서울시는 오는 2020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올 하반기부터 풍납토성 발굴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5년동안 5천 백억여 원을 투입해 지지부진하던 주민 보상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강희은(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 : "문화재청과 서울시가 협력해서 국비를 늘리고 지방채를 발행해서 주민의 재산권을 보장하기 위해 보상시간을 2020년으로 (단축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문화재 보호를 위한 규제로 땅값이 저평가된 상태라며, 단순 보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홍제(풍납토성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 : "문화재 (지정으로) 인해서 저평가된 감정가로 보상을 받다 보니까 주변에 가서 내 살터를 마련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서울시는 주민과의 협의를 거쳐 집단 이주 대책 등을 추가로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풍납토성 복원 추진…주민 “안 나간다”
-
- 입력 2016-02-13 06:57:29
- 수정2016-02-13 07:50:51
<앵커 멘트>
서울시가 풍납토성 발굴 조사를 위해 주민 보상을 5년 안에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민들은 제대로 된 보상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택가를 따라 높이 7-8미터의 둔덕이 불룩하게 솟아 있습니다.
학계 일부에서는 백제 초기 왕성일 것으로 보고 있는 풍납토성입니다.
성곽의 총 둘레는 3.5 킬로미터.. 쓰인 흙의 양만 150만 톤에 달합니다.
<인터뷰> 백길남(한성백제박물관 학예연구사) : "백제 초기 왕성인 백제 위례성으로 가장 유력하고요. 유물들도 백제 초기 유물로서 수량이라든지 질적으로 뛰어난.."
서울시는 오는 2020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올 하반기부터 풍납토성 발굴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5년동안 5천 백억여 원을 투입해 지지부진하던 주민 보상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강희은(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 : "문화재청과 서울시가 협력해서 국비를 늘리고 지방채를 발행해서 주민의 재산권을 보장하기 위해 보상시간을 2020년으로 (단축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문화재 보호를 위한 규제로 땅값이 저평가된 상태라며, 단순 보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홍제(풍납토성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 : "문화재 (지정으로) 인해서 저평가된 감정가로 보상을 받다 보니까 주변에 가서 내 살터를 마련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서울시는 주민과의 협의를 거쳐 집단 이주 대책 등을 추가로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서울시가 풍납토성 발굴 조사를 위해 주민 보상을 5년 안에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민들은 제대로 된 보상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택가를 따라 높이 7-8미터의 둔덕이 불룩하게 솟아 있습니다.
학계 일부에서는 백제 초기 왕성일 것으로 보고 있는 풍납토성입니다.
성곽의 총 둘레는 3.5 킬로미터.. 쓰인 흙의 양만 150만 톤에 달합니다.
<인터뷰> 백길남(한성백제박물관 학예연구사) : "백제 초기 왕성인 백제 위례성으로 가장 유력하고요. 유물들도 백제 초기 유물로서 수량이라든지 질적으로 뛰어난.."
서울시는 오는 2020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올 하반기부터 풍납토성 발굴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5년동안 5천 백억여 원을 투입해 지지부진하던 주민 보상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강희은(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 : "문화재청과 서울시가 협력해서 국비를 늘리고 지방채를 발행해서 주민의 재산권을 보장하기 위해 보상시간을 2020년으로 (단축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문화재 보호를 위한 규제로 땅값이 저평가된 상태라며, 단순 보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홍제(풍납토성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 : "문화재 (지정으로) 인해서 저평가된 감정가로 보상을 받다 보니까 주변에 가서 내 살터를 마련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서울시는 주민과의 협의를 거쳐 집단 이주 대책 등을 추가로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
-
고아름 기자 areum@kbs.co.kr
고아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