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치의 여왕’ 이멜다 보석 평가액 254억원…경매 나온다

입력 2016.02.14 (11:53) 수정 2016.02.1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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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 일가가 30년 전 몰수당한 보석들이 경매시장에 나옵니다.

'사치의 여왕'으로 불린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부인 이멜다가 주로 소장했던 이 보석들은 현재 가치가 2백억 원을 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필리핀 대통령 직속 바른정부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세계적 경매회사인 크리스티와 소더비에 마르코스 일가의 보석 컬렉션 760여 점에 대한 감정을 의뢰한 결과 평가액이 최소 10억 페소, 우리 돈 254억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보석 대부분은 마르코스 전 대통령이 1986년 민중 봉기 이후 미국 하와이로 망명할 때 가져갔다가 현지 세관에 압류돼 필리핀에 넘겨지거나 대통령궁에 남겨둔 것들입니다.

바른정부위원회는 우선 보석 3백여 점을 국제 경매에 넘겨 수익금을 국고로 환수하기로 하고 경매에 앞서 일반인을 위한 전시회를 열 예정입니다.

또 마르코스 일가가 집권 당시 구매했지만,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반 고흐와 피카소, 모네 등의 명화 수백 점을 찾기 위해 제보 사이트도 개설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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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치의 여왕’ 이멜다 보석 평가액 254억원…경매 나온다
    • 입력 2016-02-14 11:53:07
    • 수정2016-02-14 11:59:03
    국제
필리핀의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 일가가 30년 전 몰수당한 보석들이 경매시장에 나옵니다.

'사치의 여왕'으로 불린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부인 이멜다가 주로 소장했던 이 보석들은 현재 가치가 2백억 원을 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필리핀 대통령 직속 바른정부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세계적 경매회사인 크리스티와 소더비에 마르코스 일가의 보석 컬렉션 760여 점에 대한 감정을 의뢰한 결과 평가액이 최소 10억 페소, 우리 돈 254억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보석 대부분은 마르코스 전 대통령이 1986년 민중 봉기 이후 미국 하와이로 망명할 때 가져갔다가 현지 세관에 압류돼 필리핀에 넘겨지거나 대통령궁에 남겨둔 것들입니다.

바른정부위원회는 우선 보석 3백여 점을 국제 경매에 넘겨 수익금을 국고로 환수하기로 하고 경매에 앞서 일반인을 위한 전시회를 열 예정입니다.

또 마르코스 일가가 집권 당시 구매했지만,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반 고흐와 피카소, 모네 등의 명화 수백 점을 찾기 위해 제보 사이트도 개설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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