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 KN-08 실전 배치 임박”

입력 2016.02.14 (21:11) 수정 2016.02.14 (21: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군이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 부대인 KN-08 여단을 최근 편성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실전 배치가 가까워진 것으로 우리 군은 보고 있습니다.

서지영 기자입니다.

[연관 기사]☞ [앵커&리포트] 北, 3단계 미사일 공격 체계 완성?

<리포트>

지난해 10월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공개된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 KN-O8입니다.

지난 2012년 4월 첫 공개 때보다 탄두가 뭉툭해졌습니다.

미 정보당국은 이 개량된 KN-08이 충분한 실험을 거치지는 않았지만, 이미 초기 배치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녹취> 제임스 클래퍼(미 국가정보국 국장/현지 시각 지난달 9일) : "북한은 아직 비행 실험은 거치지 않았지만, 미국에 직접적인 위협을 줄 수 있는 장거리 핵미사일을 개발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 군 관계자도 KN-08의 실전 배치가 임박한 것으로 보이며, 북한이 KN-08을 운영하는 부대를 창설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이 KN-08 전담 여단을 창설했다면, 미사일과 핵 전력 등을 총괄하는 전략군 소속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한이 지난해 말 김락겸 전략군 사령관을 상장에서 대장으로 진급시킨 것이 KN-08 여단 창설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최대 사정거리가 만킬로미터를 넘나드는 것으로 추정되는 KN-08에 핵탄두가 장착된다면 사실상 미국 본토가 핵미사일 사정권에 들어가게 돼 미 군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 KN-08 실전 배치 임박”
    • 입력 2016-02-14 21:12:48
    • 수정2016-02-14 21:19:08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군이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 부대인 KN-08 여단을 최근 편성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실전 배치가 가까워진 것으로 우리 군은 보고 있습니다.

서지영 기자입니다.

[연관 기사]☞ [앵커&리포트] 北, 3단계 미사일 공격 체계 완성?

<리포트>

지난해 10월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공개된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 KN-O8입니다.

지난 2012년 4월 첫 공개 때보다 탄두가 뭉툭해졌습니다.

미 정보당국은 이 개량된 KN-08이 충분한 실험을 거치지는 않았지만, 이미 초기 배치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녹취> 제임스 클래퍼(미 국가정보국 국장/현지 시각 지난달 9일) : "북한은 아직 비행 실험은 거치지 않았지만, 미국에 직접적인 위협을 줄 수 있는 장거리 핵미사일을 개발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 군 관계자도 KN-08의 실전 배치가 임박한 것으로 보이며, 북한이 KN-08을 운영하는 부대를 창설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이 KN-08 전담 여단을 창설했다면, 미사일과 핵 전력 등을 총괄하는 전략군 소속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한이 지난해 말 김락겸 전략군 사령관을 상장에서 대장으로 진급시킨 것이 KN-08 여단 창설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최대 사정거리가 만킬로미터를 넘나드는 것으로 추정되는 KN-08에 핵탄두가 장착된다면 사실상 미국 본토가 핵미사일 사정권에 들어가게 돼 미 군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