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됐어요”…고통도 꺾지 못한 학구열

입력 2016.02.16 (21:39) 수정 2016.02.1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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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근육이 마비돼 숨쉬기조차 힘든 몸으로 당당히 대학에 합격한 불굴의 청년들이 있습니다.

이들에게 삶은 고통이었지만, 소망으로 고통을 이겨내고 삶을 축복으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감동의 현장, 위재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안명환 군은 태어날 때부터 근 위축증을 앓았습니다.

호흡 근육까지 마비돼 숨 쉬기 조차 힘들지만, 눈으로 한 자 한 자 글씨를 써 가며 공부한 끝에 대학생의 꿈을 이뤘습니다.

<녹취> "(대학 입학한 소감이 어떠세요?) 설렙니다."

안 군처럼 몸을 가누기 힘든 중증 장애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남 모를 노력 끝에 당당히 합격한 근육병 환자들을 축하해주는 자립니다.

잘 펴지지 않는 손가락으로 하루 10시간 씩 공부한 김명지 양도 끝내 생명과학기술학도의 꿈을 이뤘습니다.

<인터뷰> 김명지(근위축증 환자) : "제가 아무래도 아프다보니까 아픈 것 때문에 다른 사람들한테 도움을 더 많이 줄 수 있다고 생각을 해서...(지원했습니다)"

다른 친구들 처럼 대학 입학 까지 가능하게 만든 건 재활 치료 뒤를 받쳐 준 본인의 의지였습니다.

모진 역경을 이겨내고 학업을 이어가는 근육병 환자들.

다른 중증 장애인들에게 희망의 빛까지 선물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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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 됐어요”…고통도 꺾지 못한 학구열
    • 입력 2016-02-16 21:40:42
    • 수정2016-02-16 22:04:16
    뉴스 9
<앵커 멘트>

근육이 마비돼 숨쉬기조차 힘든 몸으로 당당히 대학에 합격한 불굴의 청년들이 있습니다.

이들에게 삶은 고통이었지만, 소망으로 고통을 이겨내고 삶을 축복으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감동의 현장, 위재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안명환 군은 태어날 때부터 근 위축증을 앓았습니다.

호흡 근육까지 마비돼 숨 쉬기 조차 힘들지만, 눈으로 한 자 한 자 글씨를 써 가며 공부한 끝에 대학생의 꿈을 이뤘습니다.

<녹취> "(대학 입학한 소감이 어떠세요?) 설렙니다."

안 군처럼 몸을 가누기 힘든 중증 장애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남 모를 노력 끝에 당당히 합격한 근육병 환자들을 축하해주는 자립니다.

잘 펴지지 않는 손가락으로 하루 10시간 씩 공부한 김명지 양도 끝내 생명과학기술학도의 꿈을 이뤘습니다.

<인터뷰> 김명지(근위축증 환자) : "제가 아무래도 아프다보니까 아픈 것 때문에 다른 사람들한테 도움을 더 많이 줄 수 있다고 생각을 해서...(지원했습니다)"

다른 친구들 처럼 대학 입학 까지 가능하게 만든 건 재활 치료 뒤를 받쳐 준 본인의 의지였습니다.

모진 역경을 이겨내고 학업을 이어가는 근육병 환자들.

다른 중증 장애인들에게 희망의 빛까지 선물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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