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한국의 근현대 건축 ① 독립문(獨立門)

입력 2016.02.17 (07:11) 수정 2016.02.1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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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문(獨立門)은 갑오개혁 이후 민족의 자주독립과 자강의 의지를 담아 세운 건축물이다.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현저동에 있으며, 1897년 독립협회가 건립했다. 조선시대 한양을 찾아오는 청나라의 사신을 영접하던 장소인 모화관(慕華館)과 영은문(迎恩門) 허물고 세웠다. 건립자금은 국민모금행사를 통해 모은 기금으로 충당했다. 파리 개선문을 본 뜬 모습이며 높이는 15m 다.

독립협회는 1896년 6월 20일자 독립신문 논설을 통해 "영은문 있던 자리에 새로 문을 세우되 이름은 독립문이라고 하고, 새로 문을 그 자리에 세우는 뜻은 세계 만국에 조선이 독립국이라는 표를 보이자는 뜻이요"라고 건립 취지를 밝혔다.

'영은(迎恩)'은 은혜로운 대국의 사신을 맞이한다는 뜻으로 수백 년에 걸친 조선과 중국의 종속 관계를 상징하는 건축물이었다. 당시 독립협회는 혼란스러운 국제정세에서 청나라와의 관계를 단절하는 것을 '독립'으로 간주했다.

독립문은 고가도로의 건설로 원래 자리에서 북쪽으로 70m 떨어진 현 위치로 1979년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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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한국의 근현대 건축 ① 독립문(獨立門)
    • 입력 2016-02-17 07:11:30
    • 수정2016-02-17 10:09:09
    취재K
독립문(獨立門)은 갑오개혁 이후 민족의 자주독립과 자강의 의지를 담아 세운 건축물이다.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현저동에 있으며, 1897년 독립협회가 건립했다. 조선시대 한양을 찾아오는 청나라의 사신을 영접하던 장소인 모화관(慕華館)과 영은문(迎恩門) 허물고 세웠다. 건립자금은 국민모금행사를 통해 모은 기금으로 충당했다. 파리 개선문을 본 뜬 모습이며 높이는 15m 다.

독립협회는 1896년 6월 20일자 독립신문 논설을 통해 "영은문 있던 자리에 새로 문을 세우되 이름은 독립문이라고 하고, 새로 문을 그 자리에 세우는 뜻은 세계 만국에 조선이 독립국이라는 표를 보이자는 뜻이요"라고 건립 취지를 밝혔다.

'영은(迎恩)'은 은혜로운 대국의 사신을 맞이한다는 뜻으로 수백 년에 걸친 조선과 중국의 종속 관계를 상징하는 건축물이었다. 당시 독립협회는 혼란스러운 국제정세에서 청나라와의 관계를 단절하는 것을 '독립'으로 간주했다.

독립문은 고가도로의 건설로 원래 자리에서 북쪽으로 70m 떨어진 현 위치로 1979년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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