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500유로 지폐 발행 폐지 검토

입력 2016.02.17 (12:46) 수정 2016.02.1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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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 중앙은행이 500유로 지폐를 더 이상 발행하지 않는 정책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고액권인 500유로 지폐가 각종 불법거래에 주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 때문입니다.

<리포트>

유럽 중앙 은행이 500유로의 폐지를 검토하고 있는데요, 프랑스 재무부 장관도 폐지에 적극 찬성하고 있습니다,

<녹취> 미셸 샤팽(프랑스 재무부 장관) : "500유로 지폐는 물건을 구입하는 용도가 아니라 무엇인가를 은닉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어요."

우리 돈 67만 원에 해당하는 500유로 지폐는 사실 돈세탁이나 마약 밀거래, 테러자금 등에 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고액권이다 보니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보다시피 500유로짜리 200장, 즉 십만유로가 주머니에 손쉽게 들어갑니다.

500유로 지폐로 21,000유로, 우리돈 약 2,900만 원이 담배갑에 한꺼번에 쏙 들어갑니다.

<녹취> "이건 세상에서 가장 비싼 담배죠."

현재 발행된 500유로 지폐 가운데 3분의 1은 유로존 이외의 지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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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중앙은행, 500유로 지폐 발행 폐지 검토
    • 입력 2016-02-17 12:48:03
    • 수정2016-02-17 13:03:34
    뉴스 12
<앵커 멘트>

유럽 중앙은행이 500유로 지폐를 더 이상 발행하지 않는 정책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고액권인 500유로 지폐가 각종 불법거래에 주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 때문입니다.

<리포트>

유럽 중앙 은행이 500유로의 폐지를 검토하고 있는데요, 프랑스 재무부 장관도 폐지에 적극 찬성하고 있습니다,

<녹취> 미셸 샤팽(프랑스 재무부 장관) : "500유로 지폐는 물건을 구입하는 용도가 아니라 무엇인가를 은닉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어요."

우리 돈 67만 원에 해당하는 500유로 지폐는 사실 돈세탁이나 마약 밀거래, 테러자금 등에 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고액권이다 보니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보다시피 500유로짜리 200장, 즉 십만유로가 주머니에 손쉽게 들어갑니다.

500유로 지폐로 21,000유로, 우리돈 약 2,900만 원이 담배갑에 한꺼번에 쏙 들어갑니다.

<녹취> "이건 세상에서 가장 비싼 담배죠."

현재 발행된 500유로 지폐 가운데 3분의 1은 유로존 이외의 지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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