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무마’ 서장원 포천시장 항소심 집행유예

입력 2016.02.17 (21:36) 수정 2016.02.1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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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추행을 하고 금품으로 무마하려 한 혐의 등으로 실형을 복역한 서장원 포천시장에게 항소심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됐습니다.

서 시장은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밝혔지만, 주민소환운동에 돌입한 시민단체들은 사퇴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추행 무마 혐의 등으로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서장원 포천시장.

<녹취> "집행유예 결과에 대해 말씀 좀 해주세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서둘러 법원을 떠났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서 시장의 성추행 혐의 등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서 시장의 사회적 지위와 파장을 고려해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지만, 성추행 사실을 자백했고 이미 10개월을 복역하며 반성한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습니다.

1심인 징역 10개월보다 감형됐지만 여전히 시장직을 잃게 되는 금고 이상의 형이 선고된 상황..

서 시장은 심도 있는 공정한 법의 판단을 받겠다며 대법원에 상고할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주민소환운동에 돌입한 시민단체들은 즉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연제창(포천시장 주민소환운동본부 상황실장) : "(억울한 부분이 있다면) 포천시와 포천시민을 위해 사퇴를 하고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는게 공인의 자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기 전까지는 시장직을 유지하게 됐지만, 2심까지 유죄가 선고되면서 서 시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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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추행 무마’ 서장원 포천시장 항소심 집행유예
    • 입력 2016-02-17 21:42:58
    • 수정2016-02-17 22:01:42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성추행을 하고 금품으로 무마하려 한 혐의 등으로 실형을 복역한 서장원 포천시장에게 항소심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됐습니다.

서 시장은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밝혔지만, 주민소환운동에 돌입한 시민단체들은 사퇴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추행 무마 혐의 등으로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서장원 포천시장.

<녹취> "집행유예 결과에 대해 말씀 좀 해주세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서둘러 법원을 떠났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서 시장의 성추행 혐의 등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서 시장의 사회적 지위와 파장을 고려해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지만, 성추행 사실을 자백했고 이미 10개월을 복역하며 반성한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습니다.

1심인 징역 10개월보다 감형됐지만 여전히 시장직을 잃게 되는 금고 이상의 형이 선고된 상황..

서 시장은 심도 있는 공정한 법의 판단을 받겠다며 대법원에 상고할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주민소환운동에 돌입한 시민단체들은 즉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연제창(포천시장 주민소환운동본부 상황실장) : "(억울한 부분이 있다면) 포천시와 포천시민을 위해 사퇴를 하고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는게 공인의 자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기 전까지는 시장직을 유지하게 됐지만, 2심까지 유죄가 선고되면서 서 시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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