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국가대표 선발에 수억 뒷돈 정황 포착…연맹 간부 체포

입력 2016.02.20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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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국가대표 수영선수 선발에 수억 원의 뒷돈이 오간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착수한 사실이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어제 오후 대한수영연맹 전무이사 정 모 씨를 서울 강동구의 한 장학재단 사무실에서 체포했습니다.

정 씨는 수영 국가대표로 선발되도록 도와달라는 등의 청탁과 함께 수영코치 박모 씨 등으로부터 수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수영연맹 강화위원장을 지낸 정 씨가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수영 국가대표 선발 과정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검찰은 연맹 공금을 빼돌려 도박자금으로 쓴 혐의 등으로 대한수영연맹 시설이사 이 모 씨와 강원도청 수영지도사 홍 모 씨와 이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김도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수집된 증거 자료와 수사 내용에 비춰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들은 수영연맹 공금을 빼돌려 필리핀과 강원랜드 카지노 등에서 10억여 원을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 씨는 수영장 시설 인증과 관련해 편의 제공을 대가로 업체로부터 수억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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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영 국가대표 선발에 수억 뒷돈 정황 포착…연맹 간부 체포
    • 입력 2016-02-20 01:01:30
    사회
검찰이 국가대표 수영선수 선발에 수억 원의 뒷돈이 오간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착수한 사실이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어제 오후 대한수영연맹 전무이사 정 모 씨를 서울 강동구의 한 장학재단 사무실에서 체포했습니다.

정 씨는 수영 국가대표로 선발되도록 도와달라는 등의 청탁과 함께 수영코치 박모 씨 등으로부터 수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수영연맹 강화위원장을 지낸 정 씨가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수영 국가대표 선발 과정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검찰은 연맹 공금을 빼돌려 도박자금으로 쓴 혐의 등으로 대한수영연맹 시설이사 이 모 씨와 강원도청 수영지도사 홍 모 씨와 이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김도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수집된 증거 자료와 수사 내용에 비춰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들은 수영연맹 공금을 빼돌려 필리핀과 강원랜드 카지노 등에서 10억여 원을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 씨는 수영장 시설 인증과 관련해 편의 제공을 대가로 업체로부터 수억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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