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울릉도 고로쇠 채취

입력 2016.02.20 (06:55) 수정 2016.02.2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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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봄이 다가오면서 남녘에서 시작된 고로쇠 수액 채취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는데요.

청정 울릉도 나리 분지에서도 고로쇠 수액 채취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주희 아나운서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난 폭설로 아직도 눈이 수북이 남아 있는 울릉도 나리 분지.

쌓인 눈을 헤치고 가파른 산비탈을 올라가자 해발 7백 미터 고지대에 고로쇠 군락지가 나옵니다.

나무에 구멍을 내 호스를 꽂자 맑고 투명한 고로쇠 수액이 떨어집니다.

한 방울 한 방울씩, 한 봉지 가득 채우는데 사나흘은 걸립니다.

<인터뷰> 고영환(울릉도 주민) : "인삼향이 많이 나는 게 특징인데요. 사포닌이 들어 있기 때문에 먹을 때 사포닌 향이 강하게 나는 게 특징입니다."

이렇게 모은 고로쇠 수액은 살균 정제 시설로 옮겨져 멸균 처리된 뒤 전국 각지에 판매됩니다.

해마다 울릉도에서는 60만 리터의 고로쇠 수액이 채취돼 15억 원 정도의 소득을 올립니다.

<인터뷰> 조성태(울릉군 환경산림과 담당) : "울릉도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산 고로쇠를 명품화해서 육성할 계획입니다."

우수와 경칩 절기를 전후로 수액이 채취되는 봄의 전령 고로쇠.

이번 달부터 시작된 우산 고로쇠 채취는 다음달 중순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이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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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의 전령…울릉도 고로쇠 채취
    • 입력 2016-02-20 06:58:39
    • 수정2016-02-20 07: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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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봄이 다가오면서 남녘에서 시작된 고로쇠 수액 채취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는데요.

청정 울릉도 나리 분지에서도 고로쇠 수액 채취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주희 아나운서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난 폭설로 아직도 눈이 수북이 남아 있는 울릉도 나리 분지.

쌓인 눈을 헤치고 가파른 산비탈을 올라가자 해발 7백 미터 고지대에 고로쇠 군락지가 나옵니다.

나무에 구멍을 내 호스를 꽂자 맑고 투명한 고로쇠 수액이 떨어집니다.

한 방울 한 방울씩, 한 봉지 가득 채우는데 사나흘은 걸립니다.

<인터뷰> 고영환(울릉도 주민) : "인삼향이 많이 나는 게 특징인데요. 사포닌이 들어 있기 때문에 먹을 때 사포닌 향이 강하게 나는 게 특징입니다."

이렇게 모은 고로쇠 수액은 살균 정제 시설로 옮겨져 멸균 처리된 뒤 전국 각지에 판매됩니다.

해마다 울릉도에서는 60만 리터의 고로쇠 수액이 채취돼 15억 원 정도의 소득을 올립니다.

<인터뷰> 조성태(울릉군 환경산림과 담당) : "울릉도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산 고로쇠를 명품화해서 육성할 계획입니다."

우수와 경칩 절기를 전후로 수액이 채취되는 봄의 전령 고로쇠.

이번 달부터 시작된 우산 고로쇠 채취는 다음달 중순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이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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