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하방 세모자 사망사건…마지막 사망자는 큰아들
입력 2016.02.21 (11:47)
수정 2016.02.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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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신길동 세모자가 살던 집 앞.
서울 영등포구의 한 반지하 방에서 세 모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의 사망 시각으로 미뤄 형이 어머니와 동생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1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7시 45분쯤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다세대주택 반지하방에서 어머니 양모(54·여)씨와 형 김모(25)씨, 동생(24)이 숨진 채 발견됐다.
[연관 기사]☞ 서울 영등포구 반지하방서 세 모자 숨진 채 발견
어머니는 작은 방에서, 아들들은 안방에서 각각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는데, 숨진 지 2~3일이 지난 상태였다. 발견 당시 악취가 진동했다.
경찰은 사망 시각을 파악한 결과, 가장 마지막에 숨진 것은 형인 것으로 추정했다.
때문에 경찰은 아들들이 다투는 와중에 형이 어머니를 살해한 후 동생까지 살해하고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들은 악취가 난다는 주민의 신고로 발견됐다. 한 이웃 주민은 "세 명 모두 직업 없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냈지만, 기초수급자는 아니었다"며 "아버지는 작년에 사망했으며 자주 다투는 소리가 났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은 "평소에도 다투는 소리가 많이 났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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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지하방 세모자 사망사건…마지막 사망자는 큰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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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2-21 11:47:05
- 수정2016-02-21 18:00:09
서울 영등포구의 한 반지하 방에서 세 모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의 사망 시각으로 미뤄 형이 어머니와 동생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1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7시 45분쯤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다세대주택 반지하방에서 어머니 양모(54·여)씨와 형 김모(25)씨, 동생(24)이 숨진 채 발견됐다.
[연관 기사]☞ 서울 영등포구 반지하방서 세 모자 숨진 채 발견
어머니는 작은 방에서, 아들들은 안방에서 각각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는데, 숨진 지 2~3일이 지난 상태였다. 발견 당시 악취가 진동했다.
경찰은 사망 시각을 파악한 결과, 가장 마지막에 숨진 것은 형인 것으로 추정했다.
때문에 경찰은 아들들이 다투는 와중에 형이 어머니를 살해한 후 동생까지 살해하고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들은 악취가 난다는 주민의 신고로 발견됐다. 한 이웃 주민은 "세 명 모두 직업 없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냈지만, 기초수급자는 아니었다"며 "아버지는 작년에 사망했으며 자주 다투는 소리가 났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은 "평소에도 다투는 소리가 많이 났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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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종 기자 arg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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