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순환도로 안전 결함 발생…자정부터 긴급 구간 통제

입력 2016.02.21 (14:56) 수정 2016.02.21 (15: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 내부순환로 정릉천 고가도로에서 안전 결함이 발견돼 오늘 자정부터 차량 통행이 긴급 통제된다.

통제구간은 성산 방향 성동분기점에서 길음램프까지, 성수 방향 북부간선분기점부터 사근램프까지 양방향 7.5km 구간이다. 이 구간은 하루 평균 9만 7천 대가 오가던 곳으로 당분간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해빙기 안전점검 과정에서 고가 도로를 떠받치는 구조물인 텐던 20개 가운데 1개가 끊어진 것을 발견했다. 이후 한국시설안전공단에 추가 점검을 의뢰했고, 그 결과 다수의 부식이 일어나 결함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1개의 텐던 외에도 나머지 텐던을 구성하는 강연선 가운데에서도 다수의 부분 끊어짐과 부식이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안전상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보고 긴급 통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문제의 구간에 고가도로를 받칠 수 있는 임시 교각을 추가 설치하고 신속히 복구 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복구 작업은 이르면 한 달 안에 끝날 것으로 서울시는 예상했다.

내부순환도로는 총연장 40.1km 가운데 '마장동-월곡동간 도로'가 2005년 9월 1일 최종완공되면서 완전개통됐다.내부순환도로는 총연장 40.1km 가운데 '마장동-월곡동간 도로'가 2005년 9월 1일 최종완공되면서 완전개통됐다.


해당 구간 폐쇄로 교통 혼잡이 우려되는만큼, 서울시는 운전자들에게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북부 간선도로 등으로 우회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대에 지하철 운행 횟수를 하루 16회 늘리고, 버스는 11개 노선의 운행을 89회 늘려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내부순환도로 안전 결함 발생…자정부터 긴급 구간 통제
    • 입력 2016-02-21 14:56:02
    • 수정2016-02-21 15:34:28
    취재K
서울 내부순환로 정릉천 고가도로에서 안전 결함이 발견돼 오늘 자정부터 차량 통행이 긴급 통제된다. 통제구간은 성산 방향 성동분기점에서 길음램프까지, 성수 방향 북부간선분기점부터 사근램프까지 양방향 7.5km 구간이다. 이 구간은 하루 평균 9만 7천 대가 오가던 곳으로 당분간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해빙기 안전점검 과정에서 고가 도로를 떠받치는 구조물인 텐던 20개 가운데 1개가 끊어진 것을 발견했다. 이후 한국시설안전공단에 추가 점검을 의뢰했고, 그 결과 다수의 부식이 일어나 결함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1개의 텐던 외에도 나머지 텐던을 구성하는 강연선 가운데에서도 다수의 부분 끊어짐과 부식이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안전상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보고 긴급 통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문제의 구간에 고가도로를 받칠 수 있는 임시 교각을 추가 설치하고 신속히 복구 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복구 작업은 이르면 한 달 안에 끝날 것으로 서울시는 예상했다.
내부순환도로는 총연장 40.1km 가운데 '마장동-월곡동간 도로'가 2005년 9월 1일 최종완공되면서 완전개통됐다.
해당 구간 폐쇄로 교통 혼잡이 우려되는만큼, 서울시는 운전자들에게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북부 간선도로 등으로 우회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대에 지하철 운행 횟수를 하루 16회 늘리고, 버스는 11개 노선의 운행을 89회 늘려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