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석잔 이내 커피 ‘뼈 건강’에 도움

입력 2016.02.23 (12:13) 수정 2016.02.2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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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칼슘을 배출시켜 골다공증 위험을 높인다는 얘기 들어보셨죠?

하지만, 하루 석잔 이내의 커피는 오히려 뼈 건강에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출근 직후나 식사 뒤 커피를 마시는 일은 이제 일상이 됐습니다.

최근 커피가 당뇨와 간암 예방 등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커피는 뼈 건강엔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이를 검증해 본 결과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적당량의 커피는 오히려 뼈를 튼튼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 커피 한 잔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21%, 두 잔은 33%, 석 잔은 36% 낮췄습니다.

커피엔 식물성 여성호르몬과 다양한 항산화물질이 들어 있어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박상민(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커피에는 항산화성분이 풍부하고 또 염증은 낮출 수 있는 성분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폐경기 여성에서 오히려 뼈 건강에 이로울 수 있는 효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커피를 하루에 넉 잔 이상 마시면 칼슘이 몸 밖으로 배출되기 시작해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집니다.

또, 커피는 위산을 역류시키고 심장박동을 빠르게 하기 때문에 위식도역류 증상이 있거나 부정맥이 있는 사람은 피해야 합니다.

크림이나 설탕이 들어간 봉지 커피는 열량이 높기 때문에 원두커피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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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석잔 이내 커피 ‘뼈 건강’에 도움
    • 입력 2016-02-23 12:14:42
    • 수정2016-02-23 14: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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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칼슘을 배출시켜 골다공증 위험을 높인다는 얘기 들어보셨죠?

하지만, 하루 석잔 이내의 커피는 오히려 뼈 건강에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출근 직후나 식사 뒤 커피를 마시는 일은 이제 일상이 됐습니다.

최근 커피가 당뇨와 간암 예방 등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커피는 뼈 건강엔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이를 검증해 본 결과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적당량의 커피는 오히려 뼈를 튼튼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 커피 한 잔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21%, 두 잔은 33%, 석 잔은 36% 낮췄습니다.

커피엔 식물성 여성호르몬과 다양한 항산화물질이 들어 있어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박상민(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커피에는 항산화성분이 풍부하고 또 염증은 낮출 수 있는 성분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폐경기 여성에서 오히려 뼈 건강에 이로울 수 있는 효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커피를 하루에 넉 잔 이상 마시면 칼슘이 몸 밖으로 배출되기 시작해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집니다.

또, 커피는 위산을 역류시키고 심장박동을 빠르게 하기 때문에 위식도역류 증상이 있거나 부정맥이 있는 사람은 피해야 합니다.

크림이나 설탕이 들어간 봉지 커피는 열량이 높기 때문에 원두커피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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