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피겨 여왕’ 김연아 복귀 할까?…직접 들어보세요

입력 2016.02.23 (21:47) 수정 2016.02.2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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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폐막한 릴레함메르 유스 올림픽에서 김연아는 홍보대사로 맹활약했습니다. IOC에서 김연아의 활약상을 담은 9분짜리 영상을 따로 편집해서 공개할 정도였는데요. 선수에서 스포츠 외교관으로 또한번 성공시대를 열고 있는 김연아를 인터뷰했습니다.

[연관 기사] ☞ IOC 공개 김연아 영상

선수 김연아 “복귀는 없다”

평창 올림픽의 흥행을 위해 내심 김연아의 복귀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죠. 김연아처럼 올림픽에서 메달을딸 수 있는 선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 그리고 김연아의 연기를 또 한번 보고싶어하는 팬들의 열망이 담겨있습니다. 저에게 직접적으로 김연아에 대한 복귀를 질문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당사자의 대답은 NO였는데요, 여자 피겨 선수는 선수 생명이 짧고, 모든 선수들이 20대 중반을 넘어가면 운동기량이 예전만큼 못하기 때문이라는 게 첫번째 이유, 그리고 다른 한국 선수들이 잘 할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 두번째 이유였습니다. 피겨팬들에게는 아쉬울수도 있는 대답이지만, 가장 중요한 건 김연아 본인의 의사겠죠.

선배 김연아 “후배들 경기는 못 보겠어요”

선수시절 김연아는 정말로 강심장인걸로 유명합니다. 홍보대사로서도 당황하거나 주눅드는 모습을 본 적은 없는데요, 그런 김연아도 후배들의 경기는 잘 못보겠다고 했습니다. 애정을 가지고 응원하는 선수들, 특히 한국 선수들 경기를 볼때면 보기 불안해서 일어서서 본다고 합니다.

시간이 날때마다 틈틈히 후배들의 안무를 보고 지도해주는 김연아, 이번 4대륙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후배 박소연이의 프리 스케이팅 안무 그 마지막 엔딩도 사실 김연아의 손이 간 부분인데요. 소연이의 경기를 보면서 흐뭇해했을 김연아의 얼굴이 상상이 됩니다.

스포츠 외교관 김연아 “올림픽은 선수를 위한 것”

릴레함메르 유스 올림픽은 김연아에게도 다양한 추억을 선물했다고 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개막식에서 오륜기를 들고 이동한 것, IOC에서 공개한 영상 가운데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다른 선수들이 피겨 점프를 체험해보는 것이었다고 답했습니다.

바흐 위원장이 옆집 아저씨처럼 친근하다는 느낌을 밝히기도 했는데, 그 가운데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유스 올림픽에서의 경험으로 봤을때, 평창 올림픽에서 어떤 부분을 신경써야 할까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습니다. "올림픽의 주인공은 선수"라며 선수가 최고의 기량으로 경기를 할 수 있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답변을 내놨는데요. 유명 선수에서 훌륭한 스포츠 외교관으로 변신하고 있는 김연아의 성장기를 보고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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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피겨 여왕’ 김연아 복귀 할까?…직접 들어보세요
    • 입력 2016-02-23 21:47:07
    • 수정2016-02-24 09:22:15
    취재K
어제 폐막한 릴레함메르 유스 올림픽에서 김연아는 홍보대사로 맹활약했습니다. IOC에서 김연아의 활약상을 담은 9분짜리 영상을 따로 편집해서 공개할 정도였는데요. 선수에서 스포츠 외교관으로 또한번 성공시대를 열고 있는 김연아를 인터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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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김연아 “복귀는 없다”

평창 올림픽의 흥행을 위해 내심 김연아의 복귀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죠. 김연아처럼 올림픽에서 메달을딸 수 있는 선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 그리고 김연아의 연기를 또 한번 보고싶어하는 팬들의 열망이 담겨있습니다. 저에게 직접적으로 김연아에 대한 복귀를 질문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당사자의 대답은 NO였는데요, 여자 피겨 선수는 선수 생명이 짧고, 모든 선수들이 20대 중반을 넘어가면 운동기량이 예전만큼 못하기 때문이라는 게 첫번째 이유, 그리고 다른 한국 선수들이 잘 할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 두번째 이유였습니다. 피겨팬들에게는 아쉬울수도 있는 대답이지만, 가장 중요한 건 김연아 본인의 의사겠죠.

선배 김연아 “후배들 경기는 못 보겠어요”

선수시절 김연아는 정말로 강심장인걸로 유명합니다. 홍보대사로서도 당황하거나 주눅드는 모습을 본 적은 없는데요, 그런 김연아도 후배들의 경기는 잘 못보겠다고 했습니다. 애정을 가지고 응원하는 선수들, 특히 한국 선수들 경기를 볼때면 보기 불안해서 일어서서 본다고 합니다.

시간이 날때마다 틈틈히 후배들의 안무를 보고 지도해주는 김연아, 이번 4대륙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후배 박소연이의 프리 스케이팅 안무 그 마지막 엔딩도 사실 김연아의 손이 간 부분인데요. 소연이의 경기를 보면서 흐뭇해했을 김연아의 얼굴이 상상이 됩니다.

스포츠 외교관 김연아 “올림픽은 선수를 위한 것”

릴레함메르 유스 올림픽은 김연아에게도 다양한 추억을 선물했다고 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개막식에서 오륜기를 들고 이동한 것, IOC에서 공개한 영상 가운데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다른 선수들이 피겨 점프를 체험해보는 것이었다고 답했습니다.

바흐 위원장이 옆집 아저씨처럼 친근하다는 느낌을 밝히기도 했는데, 그 가운데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유스 올림픽에서의 경험으로 봤을때, 평창 올림픽에서 어떤 부분을 신경써야 할까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습니다. "올림픽의 주인공은 선수"라며 선수가 최고의 기량으로 경기를 할 수 있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답변을 내놨는데요. 유명 선수에서 훌륭한 스포츠 외교관으로 변신하고 있는 김연아의 성장기를 보고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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