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중관계 파괴’ 발언 中대사 불러 항의

입력 2016.02.24 (17:14) 수정 2016.02.24 (21: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정부가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한중관계 훼손까지 거론하며 사실상 '위협성' 발언을 한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를 불러 항의의 뜻을 전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오후 김홍균 차관보가 추 대사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로 불러들여 추 대사의 발언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관보는 이 자리에서 추 대사의 어제 발언이 개인적인 언급인지 중국 본국의 훈령에 따른 것인지에 대한 파악에도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추 대사는 의도와 다르게 보도가 나간 것 같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 대사는 이번 사안의 민감성에 대해 이해를 표시하고 주한대사로서 한중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추 대사의 발언이 중국 정부의 의도를 반영한 것 같진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추 대사는 어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사드 배치는 중국의 안보이익을 훼손하는 것으로서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중국의 안보이익을 훼손하면 한중관계는 어쩔 수 없이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배석한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부, ‘한중관계 파괴’ 발언 中대사 불러 항의
    • 입력 2016-02-24 17:14:58
    • 수정2016-02-24 21:09:31
    정치
정부가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한중관계 훼손까지 거론하며 사실상 '위협성' 발언을 한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를 불러 항의의 뜻을 전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오후 김홍균 차관보가 추 대사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로 불러들여 추 대사의 발언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관보는 이 자리에서 추 대사의 어제 발언이 개인적인 언급인지 중국 본국의 훈령에 따른 것인지에 대한 파악에도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추 대사는 의도와 다르게 보도가 나간 것 같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 대사는 이번 사안의 민감성에 대해 이해를 표시하고 주한대사로서 한중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추 대사의 발언이 중국 정부의 의도를 반영한 것 같진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추 대사는 어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사드 배치는 중국의 안보이익을 훼손하는 것으로서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중국의 안보이익을 훼손하면 한중관계는 어쩔 수 없이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배석한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