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전환에 늘어나는 주거비 부담…작년 역대 최고치

입력 2016.02.2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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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계의 주거비가 지출 액수는 물론 증가율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의 '가계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의 월세 기준 실제 주거비는 월평균 7만4천227원으로 1년 새 20.8% 증가했습니다.

이는 2003년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자가이거나 전세의 경우 주거비 지출이 0원으로 집계되기 때문에 평균 주거비가 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월세로 전환한 가구가 많아졌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전·월세 거래량 가운데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4.2%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주거비 부담이 커지면 가계의 소비를 위축시키고 나아가 경제성장률을 낮출 수 있는 요인이 된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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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세 전환에 늘어나는 주거비 부담…작년 역대 최고치
    • 입력 2016-02-28 11:32:51
    경제
지난해 가계의 주거비가 지출 액수는 물론 증가율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의 '가계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의 월세 기준 실제 주거비는 월평균 7만4천227원으로 1년 새 20.8% 증가했습니다.

이는 2003년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자가이거나 전세의 경우 주거비 지출이 0원으로 집계되기 때문에 평균 주거비가 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월세로 전환한 가구가 많아졌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전·월세 거래량 가운데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4.2%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주거비 부담이 커지면 가계의 소비를 위축시키고 나아가 경제성장률을 낮출 수 있는 요인이 된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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