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과다 사용 ‘불면증 위험’

입력 2016.02.29 (23:30) 수정 2016.03.0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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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국민 열 명중 여섯 명은 평소 SNS를 이용하고 있는데요,

SNS 사용이 많을수록 불면증이 생길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0분에 한 번은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을 확인합니다.

당연히 일에 집중해야 할 시간인데도 안 보면 보고 싶고, 불안하고 답답합니다.

<인터뷰> 박근하(서울 용산구) : "친구들한테 급한 요청이 올 수도 있으니까 자주 확인을 안하면 그런 요청들을 놓칠까봐."

미국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20-30대 미국 젊은이들의 SNS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한 시간, 일주일에 30번 이상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는 불면증과 연관이 있었습니다.

이용 시간이 길면 불면증 발생 위험이 2배, 접속 횟수가 많을수록 불면증 발생 위험이 3배 높았습니다.

SNS를 오래 사용하는 것보다 강박적으로 자주 확인하는 게 불면증을 초래할 위험이 더 크다는 뜻입니다.

<인터뷰> 조양제(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 : "자극적인 내용이 많기 때문에 과흥분상태를 일으킬 수가 있고, 그러한 장치에서 나오는 푸른빛 파장들이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를 시켜서 수면을 방해합니다."

SNS에 의존하는 많은 사람이 우울감이나 불안증을 갖고 있다는 사실도 SNS와 불면증의 연관성을 말해줍니다.

SNS는 하루 한 시간 이내로, 동영상을 포함한 스마트 기기 사용은 하루 3시간을 넘지 않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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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 과다 사용 ‘불면증 위험’
    • 입력 2016-02-29 23:39:26
    • 수정2016-03-01 11: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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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열 명중 여섯 명은 평소 SNS를 이용하고 있는데요,

SNS 사용이 많을수록 불면증이 생길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0분에 한 번은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을 확인합니다.

당연히 일에 집중해야 할 시간인데도 안 보면 보고 싶고, 불안하고 답답합니다.

<인터뷰> 박근하(서울 용산구) : "친구들한테 급한 요청이 올 수도 있으니까 자주 확인을 안하면 그런 요청들을 놓칠까봐."

미국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20-30대 미국 젊은이들의 SNS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한 시간, 일주일에 30번 이상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는 불면증과 연관이 있었습니다.

이용 시간이 길면 불면증 발생 위험이 2배, 접속 횟수가 많을수록 불면증 발생 위험이 3배 높았습니다.

SNS를 오래 사용하는 것보다 강박적으로 자주 확인하는 게 불면증을 초래할 위험이 더 크다는 뜻입니다.

<인터뷰> 조양제(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 : "자극적인 내용이 많기 때문에 과흥분상태를 일으킬 수가 있고, 그러한 장치에서 나오는 푸른빛 파장들이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를 시켜서 수면을 방해합니다."

SNS에 의존하는 많은 사람이 우울감이나 불안증을 갖고 있다는 사실도 SNS와 불면증의 연관성을 말해줍니다.

SNS는 하루 한 시간 이내로, 동영상을 포함한 스마트 기기 사용은 하루 3시간을 넘지 않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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