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사상 최강 제재

입력 2016.03.03 (06:01) 수정 2016.03.03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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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안보리의 새 대북 제재 결의안이 우리 시각 오늘 새벽, 15개 이사국 만장일치로 채택됐습니다.

북한의 최고위층을 겨냥하고 일반 무역 금융 제재가 실시되는 역대 가장 강력한 결의안입니다.

유엔본부에서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 새 대북 제재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습니다.

<녹취> 이스마엘 마틴스(안보리 의장) : "결의안이 15개국 모두의 찬성으로 만장일치로 채택됐습니다."

안보리 5번째 대북 제재 결의안.

하지만, 육해공 전방위 차단, 최고위층 직접 겨냥, 일반 무역 금융 금지 등으로 핵, 미사일 개발에 한정됐던 기존 제재와는 차원이 다른 고강도 봉쇄안입니다.

북한의 모든 수출입 화물 검색, 항공유 공급 중단에 금지 품목 적재가 의심되면 북한 항공기의 영공 통과, 선박 입항도 금지됩니다.

대량살상무기 관련 자산동결 대상에 처음으로 북한 정부와 노동당이 명시됐습니다.

일반 무역품인 광물 수출을 금지했고, 해외 모든 북한은행 지점을 90일 안에 폐쇄하게 했습니다.

<녹취> 파워(미국대사) : "북한 정권은, 국제사회가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해 얼마나 단합됐는지를 깨닫고 금지 무기 포기할 수밖에 없을 것"

또 의무 검색, 의심만 돼도 금지, 외교관도 추방 등 거의 모든 조항을 강제화한 이례적 결의안입니다.

채택 즉시 효력이 발생했으며, 별도 결의안 채택 전에는 제재가 해제되지 않습니다.

핵실험 뒤 57일이란, 역대 가장 긴 논의 끝에 유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재안이 채택됐습니다.

다음 과제는 국제사회의 철저한 이행입니다.

유엔본부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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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사상 최강 제재
    • 입력 2016-03-03 06:02:36
    • 수정2016-03-03 06: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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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의 새 대북 제재 결의안이 우리 시각 오늘 새벽, 15개 이사국 만장일치로 채택됐습니다.

북한의 최고위층을 겨냥하고 일반 무역 금융 제재가 실시되는 역대 가장 강력한 결의안입니다.

유엔본부에서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 새 대북 제재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습니다.

<녹취> 이스마엘 마틴스(안보리 의장) : "결의안이 15개국 모두의 찬성으로 만장일치로 채택됐습니다."

안보리 5번째 대북 제재 결의안.

하지만, 육해공 전방위 차단, 최고위층 직접 겨냥, 일반 무역 금융 금지 등으로 핵, 미사일 개발에 한정됐던 기존 제재와는 차원이 다른 고강도 봉쇄안입니다.

북한의 모든 수출입 화물 검색, 항공유 공급 중단에 금지 품목 적재가 의심되면 북한 항공기의 영공 통과, 선박 입항도 금지됩니다.

대량살상무기 관련 자산동결 대상에 처음으로 북한 정부와 노동당이 명시됐습니다.

일반 무역품인 광물 수출을 금지했고, 해외 모든 북한은행 지점을 90일 안에 폐쇄하게 했습니다.

<녹취> 파워(미국대사) : "북한 정권은, 국제사회가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해 얼마나 단합됐는지를 깨닫고 금지 무기 포기할 수밖에 없을 것"

또 의무 검색, 의심만 돼도 금지, 외교관도 추방 등 거의 모든 조항을 강제화한 이례적 결의안입니다.

채택 즉시 효력이 발생했으며, 별도 결의안 채택 전에는 제재가 해제되지 않습니다.

핵실험 뒤 57일이란, 역대 가장 긴 논의 끝에 유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재안이 채택됐습니다.

다음 과제는 국제사회의 철저한 이행입니다.

유엔본부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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