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신생아 환자 6명 집단 장염

입력 2002.05.2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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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인천의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는 신생아들이 장염으로 추정되는 집단 설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정밀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태어난 지 열흘 정도 된 신생아들이 한꺼번에 설사를 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수요일 오후부터입니다.
저체중아와 미숙아 25명이 있던 집중치료실에서 신생아 두 명이 설사를 심하게 하더니 오늘까지 설사환자가 8명으로 늘었습니다.
증상이 심한 신생아는 탈수현상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민희숙(산모): 탈수현상을 일으켰는지 아이가 빠는 힘이 점점 주는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도 우는 소리도 적고 그래서 이상하다, 이상하다 그러다가...
⊙기자: 병원측은 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 이들 신생아들을 격리하고 집중 치료실과 신생아실을 당분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신생아들이 전염성이 강한 장염에 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가리기 위해 증상이 심한 신생아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정밀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또 신생아들이 마시는 물과 간호사들의 가검물도 채취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대영(인천 남구보건소 예방의학팀): 장염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보는데 그건 일단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결과 나오는 것을 봐서 봐야 될 상황 같습니다.
⊙기자: 보건당국은 그러나 더 이상 환자가 늘지 않고 있는 상태여서 일단 집단 발병의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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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부인과 신생아 환자 6명 집단 장염
    • 입력 2002-05-2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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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인천의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는 신생아들이 장염으로 추정되는 집단 설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정밀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태어난 지 열흘 정도 된 신생아들이 한꺼번에 설사를 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수요일 오후부터입니다. 저체중아와 미숙아 25명이 있던 집중치료실에서 신생아 두 명이 설사를 심하게 하더니 오늘까지 설사환자가 8명으로 늘었습니다. 증상이 심한 신생아는 탈수현상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민희숙(산모): 탈수현상을 일으켰는지 아이가 빠는 힘이 점점 주는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도 우는 소리도 적고 그래서 이상하다, 이상하다 그러다가... ⊙기자: 병원측은 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 이들 신생아들을 격리하고 집중 치료실과 신생아실을 당분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신생아들이 전염성이 강한 장염에 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가리기 위해 증상이 심한 신생아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정밀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또 신생아들이 마시는 물과 간호사들의 가검물도 채취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대영(인천 남구보건소 예방의학팀): 장염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보는데 그건 일단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결과 나오는 것을 봐서 봐야 될 상황 같습니다. ⊙기자: 보건당국은 그러나 더 이상 환자가 늘지 않고 있는 상태여서 일단 집단 발병의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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