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원대 비자금 조성 KT&G 광고대행사 대표 구속

입력 2016.03.10 (07:13) 수정 2016.03.1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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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회사 자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으로 외국계 광고대행사 J사 대표 김 모 씨와 전 대표 박 모 씨 등 3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국내 광고대행사인 A사 대표 권 모 씨를 같은 혐의로, J사에서 1억여 원의 금품과 접대를 받은 KT&G 마케팅본부 팀장급 직원 김 모 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성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어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하고 "범죄 사실의 소명이 있고, 증거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5명의 구속영장을 모두 발부했다.

김 씨와 박 씨는 광고주에 대금을 과다 청구하거나 하청업체와의 거래단가를 부풀리는 수법 등으로 1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사 권 씨 역시 비슷한 방법으로 약 30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J사와 A사가 비자금을 활용해 KT&G 등 여러 광고주 관계자에게 금품을 상납한 것으로 보고 KT&G 임직원의 추가 금품 수수 여부 등을 계속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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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억원대 비자금 조성 KT&G 광고대행사 대표 구속
    • 입력 2016-03-10 07:13:37
    • 수정2016-03-10 07:47:59
    사회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회사 자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으로 외국계 광고대행사 J사 대표 김 모 씨와 전 대표 박 모 씨 등 3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국내 광고대행사인 A사 대표 권 모 씨를 같은 혐의로, J사에서 1억여 원의 금품과 접대를 받은 KT&G 마케팅본부 팀장급 직원 김 모 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성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어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하고 "범죄 사실의 소명이 있고, 증거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5명의 구속영장을 모두 발부했다.

김 씨와 박 씨는 광고주에 대금을 과다 청구하거나 하청업체와의 거래단가를 부풀리는 수법 등으로 1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사 권 씨 역시 비슷한 방법으로 약 30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J사와 A사가 비자금을 활용해 KT&G 등 여러 광고주 관계자에게 금품을 상납한 것으로 보고 KT&G 임직원의 추가 금품 수수 여부 등을 계속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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