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소주’…청송 마을회관서 2명 사상
입력 2016.03.10 (12:24)
수정 2016.03.1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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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경북 상주에서 일어난 농약 음료수 사건 기억하실 겁니다.
이와 비슷한 사건이 또 경북 청송에서 일어났습니다.
마을회관에서 60대 2명이 소주를 나눠 마셨는데 1명이 숨지고 다른 1명은 중태입니다.
보도에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청송의 한 마을회관.
어젯밤 9시 40분쯤 63살 박 모 씨와 67살 허 모 씨가 마을회관 김치 냉장고에 있던 소주를 꺼내 나눠 마신 뒤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이들은 곧바로 안동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박씨는 오늘 오전 숨졌고, 허씨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허기영(피해자 가족) : "(소주 마신 직후에)찬물을 떠다 줬는데 갖다주자마자 마시기 전에 벌써 동장님은 쓰러져버렸고,그 동장님 쓰러지고 우리 형님도 바로 쓰러지고 동네 사람들이 주무르면서 (손을)따고 하니까 입에 거품이 나오더라고요."
당시 마을회관에는 이들 외에도 부인과 주민 등 6명이 함께 있었습니다.
김치 냉장고에는 소주 30여 병이 들어 있었으며, 그 가운데 1병을 숨진 박 씨가 꺼내 와 허 씨와 나눠 마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주 뚜껑이 열려있었는지, 소주에 유독물질이 포함됐는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소주병과 음식물을 수거해 감식에 들어가는 한편 주민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해 7월에도 경북 상주의 한 마을 회관에서 할머니 6명이 독극물이 든 음료수를 나눠 마신 뒤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지난해 경북 상주에서 일어난 농약 음료수 사건 기억하실 겁니다.
이와 비슷한 사건이 또 경북 청송에서 일어났습니다.
마을회관에서 60대 2명이 소주를 나눠 마셨는데 1명이 숨지고 다른 1명은 중태입니다.
보도에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청송의 한 마을회관.
어젯밤 9시 40분쯤 63살 박 모 씨와 67살 허 모 씨가 마을회관 김치 냉장고에 있던 소주를 꺼내 나눠 마신 뒤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이들은 곧바로 안동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박씨는 오늘 오전 숨졌고, 허씨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허기영(피해자 가족) : "(소주 마신 직후에)찬물을 떠다 줬는데 갖다주자마자 마시기 전에 벌써 동장님은 쓰러져버렸고,그 동장님 쓰러지고 우리 형님도 바로 쓰러지고 동네 사람들이 주무르면서 (손을)따고 하니까 입에 거품이 나오더라고요."
당시 마을회관에는 이들 외에도 부인과 주민 등 6명이 함께 있었습니다.
김치 냉장고에는 소주 30여 병이 들어 있었으며, 그 가운데 1병을 숨진 박 씨가 꺼내 와 허 씨와 나눠 마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주 뚜껑이 열려있었는지, 소주에 유독물질이 포함됐는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소주병과 음식물을 수거해 감식에 들어가는 한편 주민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해 7월에도 경북 상주의 한 마을 회관에서 할머니 6명이 독극물이 든 음료수를 나눠 마신 뒤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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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소주’…청송 마을회관서 2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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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3-10 12:27:03
- 수정2016-03-10 12:32:32
<앵커 멘트>
지난해 경북 상주에서 일어난 농약 음료수 사건 기억하실 겁니다.
이와 비슷한 사건이 또 경북 청송에서 일어났습니다.
마을회관에서 60대 2명이 소주를 나눠 마셨는데 1명이 숨지고 다른 1명은 중태입니다.
보도에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청송의 한 마을회관.
어젯밤 9시 40분쯤 63살 박 모 씨와 67살 허 모 씨가 마을회관 김치 냉장고에 있던 소주를 꺼내 나눠 마신 뒤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이들은 곧바로 안동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박씨는 오늘 오전 숨졌고, 허씨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허기영(피해자 가족) : "(소주 마신 직후에)찬물을 떠다 줬는데 갖다주자마자 마시기 전에 벌써 동장님은 쓰러져버렸고,그 동장님 쓰러지고 우리 형님도 바로 쓰러지고 동네 사람들이 주무르면서 (손을)따고 하니까 입에 거품이 나오더라고요."
당시 마을회관에는 이들 외에도 부인과 주민 등 6명이 함께 있었습니다.
김치 냉장고에는 소주 30여 병이 들어 있었으며, 그 가운데 1병을 숨진 박 씨가 꺼내 와 허 씨와 나눠 마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주 뚜껑이 열려있었는지, 소주에 유독물질이 포함됐는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소주병과 음식물을 수거해 감식에 들어가는 한편 주민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해 7월에도 경북 상주의 한 마을 회관에서 할머니 6명이 독극물이 든 음료수를 나눠 마신 뒤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지난해 경북 상주에서 일어난 농약 음료수 사건 기억하실 겁니다.
이와 비슷한 사건이 또 경북 청송에서 일어났습니다.
마을회관에서 60대 2명이 소주를 나눠 마셨는데 1명이 숨지고 다른 1명은 중태입니다.
보도에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청송의 한 마을회관.
어젯밤 9시 40분쯤 63살 박 모 씨와 67살 허 모 씨가 마을회관 김치 냉장고에 있던 소주를 꺼내 나눠 마신 뒤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이들은 곧바로 안동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박씨는 오늘 오전 숨졌고, 허씨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허기영(피해자 가족) : "(소주 마신 직후에)찬물을 떠다 줬는데 갖다주자마자 마시기 전에 벌써 동장님은 쓰러져버렸고,그 동장님 쓰러지고 우리 형님도 바로 쓰러지고 동네 사람들이 주무르면서 (손을)따고 하니까 입에 거품이 나오더라고요."
당시 마을회관에는 이들 외에도 부인과 주민 등 6명이 함께 있었습니다.
김치 냉장고에는 소주 30여 병이 들어 있었으며, 그 가운데 1병을 숨진 박 씨가 꺼내 와 허 씨와 나눠 마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주 뚜껑이 열려있었는지, 소주에 유독물질이 포함됐는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소주병과 음식물을 수거해 감식에 들어가는 한편 주민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해 7월에도 경북 상주의 한 마을 회관에서 할머니 6명이 독극물이 든 음료수를 나눠 마신 뒤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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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기자 truep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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