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핵실험 계속” 노골적 위협…‘미사일 발사’ 공개

입력 2016.03.11 (21:01) 수정 2016.03.1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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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김정은이 '핵실험을 계속하라'며 공개적, 노골적으로 추가 핵실험을 천명하고 나섰습니다.

미사일 발사 장면과 화력 타격계획이라는 지도 사진까지 공개하며, 핵 위협을 이어갔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동식 발사대에 수직으로 세워진 스커드 미사일이 화염을 내뿜더니, 곧이어 하늘로 솟구쳐 오릅니다.

어제(10일) 새벽 황해도 삭간몰에서 실시된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 모습입니다.

발사 현장을 찾은 김정은은 핵탄두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한 핵실험과 핵 공격 실험을 계속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핵탄두의 위력 판정을 위한 핵폭발 시험과 핵 공격 능력을 높이기 위한 필요한 시험들을 계속해 나갈 데 대한 전투적 과업들을..."

필요할 경우 추가 핵실험에 나설 수도 있음을 노골적으로 밝히고 나선 겁니다.

북한 매체는 특히 김정은의 비준을 받은 화력 타격 계획서까지 공개해 대남 위협 수위를 높였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핵탄 적용 수단들의 다종화를 힘있게 내밀어 지상과 공중, 해상, 수중의 임의의 공간에서도 적들에게 핵 공격을 가할 수 있게 준비하여야 한다."

미사일 발사에 이어 탱크병 경기대회가 이어진 이번 훈련에는 군 서열 1위 황병서를 비롯해 김락겸과 리병철, 홍승무 등 무력시위의 단골 인물들이 다시 총출동했습니다.

정부는 김정은의 잇단 '핵 위협'에 대해 세상 물정 모르는 경거망동이라며 대북 제재가 왜 필요한지를 입증하는 사례라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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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핵실험 계속” 노골적 위협…‘미사일 발사’ 공개
    • 입력 2016-03-11 21:02:31
    • 수정2016-03-11 22: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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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김정은이 '핵실험을 계속하라'며 공개적, 노골적으로 추가 핵실험을 천명하고 나섰습니다.

미사일 발사 장면과 화력 타격계획이라는 지도 사진까지 공개하며, 핵 위협을 이어갔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동식 발사대에 수직으로 세워진 스커드 미사일이 화염을 내뿜더니, 곧이어 하늘로 솟구쳐 오릅니다.

어제(10일) 새벽 황해도 삭간몰에서 실시된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 모습입니다.

발사 현장을 찾은 김정은은 핵탄두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한 핵실험과 핵 공격 실험을 계속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핵탄두의 위력 판정을 위한 핵폭발 시험과 핵 공격 능력을 높이기 위한 필요한 시험들을 계속해 나갈 데 대한 전투적 과업들을..."

필요할 경우 추가 핵실험에 나설 수도 있음을 노골적으로 밝히고 나선 겁니다.

북한 매체는 특히 김정은의 비준을 받은 화력 타격 계획서까지 공개해 대남 위협 수위를 높였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핵탄 적용 수단들의 다종화를 힘있게 내밀어 지상과 공중, 해상, 수중의 임의의 공간에서도 적들에게 핵 공격을 가할 수 있게 준비하여야 한다."

미사일 발사에 이어 탱크병 경기대회가 이어진 이번 훈련에는 군 서열 1위 황병서를 비롯해 김락겸과 리병철, 홍승무 등 무력시위의 단골 인물들이 다시 총출동했습니다.

정부는 김정은의 잇단 '핵 위협'에 대해 세상 물정 모르는 경거망동이라며 대북 제재가 왜 필요한지를 입증하는 사례라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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