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② 다문화 학생, 이중 언어 구사…글로벌 인재로!

입력 2016.03.11 (21:32) 수정 2016.03.2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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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문화 학생들이 가장 큰 고민으로 꼽는 '언어와 문화의 차이'는 달리 생각하면 미래의 경쟁력, 우리 사회의 힘으로 길러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요,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 6명이 한국어 읽기, 쓰기 시험에 골몰합니다.

중국, 베트남, 이란, 네팔에서 온 다문화 학생들입니다.

이 학교에는 다문화 특별 학급이 있습니다.

전담 교사 2명과 외국어를 구사하는 강사 2명이 한국어와 도덕, 사회를 가르치고 다른 과목은 일반 학생들과 같이 수업 합니다.

<인터뷰> 다문화 학생(초등학교 6학년) : "(학교 수업 따라 가기에 한국말 어때요?) 조금 어려워요 조금... 손짓을 하고 그냥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면서 의사소통을 해요."

학교는 아이들 눈높이에서 적응을 도와 다문화를 '고민'이 아닌 '장점'으로 키워주려고 애를 씁니다.

대학 새내기인 이 학생은 8년 전, 베트남인 부모와 한국에 왔습니다.

학교에선 한국어를 배우고 집에서는 베트남어를 사용하는 덕에 지금은 두 나라 말이 모두 유창합니다.

<인터뷰> 이안윤(다문화 대학생) : "베트남어가 강점인걸 알아야 돼요. 남들이 안 갖고 있는데 난 갖고 있다는 걸 알아야 유지한다는 말이에요."

글로벌 시대에 유능한 인재가 될 수 있는 요소를 가진 셈입니다.

<인터뷰> 이미화(서울 광희초 다문화 특별학급 교사) : "어떤 아이들은 4개 국어를 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그 아이들이 우리 사회에서 나중에 그 나라와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다문화 학생들의 이중 언어 능력이 미래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회적 지원이 절실한 때입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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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진단] ② 다문화 학생, 이중 언어 구사…글로벌 인재로!
    • 입력 2016-03-11 21:33:16
    • 수정2016-03-25 09: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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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문화 학생들이 가장 큰 고민으로 꼽는 '언어와 문화의 차이'는 달리 생각하면 미래의 경쟁력, 우리 사회의 힘으로 길러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요,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 6명이 한국어 읽기, 쓰기 시험에 골몰합니다.

중국, 베트남, 이란, 네팔에서 온 다문화 학생들입니다.

이 학교에는 다문화 특별 학급이 있습니다.

전담 교사 2명과 외국어를 구사하는 강사 2명이 한국어와 도덕, 사회를 가르치고 다른 과목은 일반 학생들과 같이 수업 합니다.

<인터뷰> 다문화 학생(초등학교 6학년) : "(학교 수업 따라 가기에 한국말 어때요?) 조금 어려워요 조금... 손짓을 하고 그냥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면서 의사소통을 해요."

학교는 아이들 눈높이에서 적응을 도와 다문화를 '고민'이 아닌 '장점'으로 키워주려고 애를 씁니다.

대학 새내기인 이 학생은 8년 전, 베트남인 부모와 한국에 왔습니다.

학교에선 한국어를 배우고 집에서는 베트남어를 사용하는 덕에 지금은 두 나라 말이 모두 유창합니다.

<인터뷰> 이안윤(다문화 대학생) : "베트남어가 강점인걸 알아야 돼요. 남들이 안 갖고 있는데 난 갖고 있다는 걸 알아야 유지한다는 말이에요."

글로벌 시대에 유능한 인재가 될 수 있는 요소를 가진 셈입니다.

<인터뷰> 이미화(서울 광희초 다문화 특별학급 교사) : "어떤 아이들은 4개 국어를 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그 아이들이 우리 사회에서 나중에 그 나라와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다문화 학생들의 이중 언어 능력이 미래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회적 지원이 절실한 때입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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