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장애인 자립 공간으로 탈바꿈

입력 2016.03.12 (07:43) 수정 2016.03.1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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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 불황 속에서 장애인들의 취업은 더욱 어려운 문제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일부 공공기관들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장애인들의 자립을 돕고 있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안녕하세요! 행복을 드리는 꿈 앤 카페입니다."

활기찬 인사와 함께 고객을 맞는 조그만 카페입니다.

원두 원액에 따듯한 우유를 섞고 크림을 올리는 등 능숙한 손놀림은 여느 곳과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3명의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우는 일자리를 제공해준 특별한 카펩니다.

<인터뷰> 권나영(장애인 카페 매니저) : "요즘같이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데, 저희한테 일자리를 주셔서 즐겁고..."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복지관 한쪽에서 문을 열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고객 반응도 좋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도희(완주군 장애인복지팀장) : "카페가 활성화된다면 6명까지 확대해서 채용할 계획입니다. "

이처럼 공공기관들이 중증 장애인을 위해 운영하는 카페는 현재 전국적으로 36곳으로 장애인 130여 명이 일자리를 얻었습니다.

올해에는 서울 중랑구과 전북 전주 등지에서 10곳이 추가로 문을 열 예정입니다.

<녹취> 황화성(한국장애인개발원장) : "공공기관 청사에서 문을 활짝 열어줘야만 중증 장애인의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게 될 것입니다."

시장경쟁을 어느 정도 피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공공기관 건물을 이용한 장애인 일자리 창출 업종이 더욱 많아지기를 장애인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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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기관…장애인 자립 공간으로 탈바꿈
    • 입력 2016-03-12 07:46:09
    • 수정2016-03-12 10: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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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 불황 속에서 장애인들의 취업은 더욱 어려운 문제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일부 공공기관들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장애인들의 자립을 돕고 있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안녕하세요! 행복을 드리는 꿈 앤 카페입니다."

활기찬 인사와 함께 고객을 맞는 조그만 카페입니다.

원두 원액에 따듯한 우유를 섞고 크림을 올리는 등 능숙한 손놀림은 여느 곳과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3명의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우는 일자리를 제공해준 특별한 카펩니다.

<인터뷰> 권나영(장애인 카페 매니저) : "요즘같이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데, 저희한테 일자리를 주셔서 즐겁고..."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복지관 한쪽에서 문을 열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고객 반응도 좋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도희(완주군 장애인복지팀장) : "카페가 활성화된다면 6명까지 확대해서 채용할 계획입니다. "

이처럼 공공기관들이 중증 장애인을 위해 운영하는 카페는 현재 전국적으로 36곳으로 장애인 130여 명이 일자리를 얻었습니다.

올해에는 서울 중랑구과 전북 전주 등지에서 10곳이 추가로 문을 열 예정입니다.

<녹취> 황화성(한국장애인개발원장) : "공공기관 청사에서 문을 활짝 열어줘야만 중증 장애인의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게 될 것입니다."

시장경쟁을 어느 정도 피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공공기관 건물을 이용한 장애인 일자리 창출 업종이 더욱 많아지기를 장애인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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