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최후 영역 ‘대화 능력’도 넘보나?

입력 2016.03.12 (21:19) 수정 2016.03.1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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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알파고의 승리가 이어지면서 이제 인공지능이 넘지 못할 영역이 있을까 하는 의문마저 드는데요.

인공지능은 인간의 대화까지도 넘볼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방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공지능에게 남은 최후의 영역은 커뮤니케이션, 즉 대화 능력으로 꼽힙니다.

<녹취> "(1868년 영국 총리가 누구지?) "정답은 벤저민 디즈레일리입니다."

묻기만 해도 척척 대답해주는 음성인식 서비스, 반복적인 학습을 통해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한 결괍니다.

그러나 자연스러운 대화까지는 갈 길이 멉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교수인 메라비언이 만든 법칙에 따르면 사람간 대화에서 언어의 비중은 겨우 7%에 불과합니다.

대신 얼굴 표정과 몸짓 등 시각적인 요소가 55%, 목소리나 억양 같은 청각 요소가 38%로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인터뷰> 장병탁(서울대 컴퓨터공학과교수) : "언어뿐만 아니라 표정도 있고...이런 것들이 많이 녹아서 언어를 통해 의사소통이 되는데 (인공지능의 경우) 이러한 부분은 아직 사실 많이 미흡합니다."

이런 점을 극복하려는 시도는 지난 1월 중국의 인공지능 캐스터를 통해 시작됐습니다.

사람과 비슷한 감정지능, EQ를 지녀 향상된 대화 능력을 보여줬다는 평갑니다.

인공지능의 진화는 시행착오가 없는 데다가 시간 압축적으로 진행돼 머지않아 인간에 필적할 정도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출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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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 최후 영역 ‘대화 능력’도 넘보나?
    • 입력 2016-03-12 21:20:20
    • 수정2016-03-12 22: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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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알파고의 승리가 이어지면서 이제 인공지능이 넘지 못할 영역이 있을까 하는 의문마저 드는데요.

인공지능은 인간의 대화까지도 넘볼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방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공지능에게 남은 최후의 영역은 커뮤니케이션, 즉 대화 능력으로 꼽힙니다.

<녹취> "(1868년 영국 총리가 누구지?) "정답은 벤저민 디즈레일리입니다."

묻기만 해도 척척 대답해주는 음성인식 서비스, 반복적인 학습을 통해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한 결괍니다.

그러나 자연스러운 대화까지는 갈 길이 멉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교수인 메라비언이 만든 법칙에 따르면 사람간 대화에서 언어의 비중은 겨우 7%에 불과합니다.

대신 얼굴 표정과 몸짓 등 시각적인 요소가 55%, 목소리나 억양 같은 청각 요소가 38%로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인터뷰> 장병탁(서울대 컴퓨터공학과교수) : "언어뿐만 아니라 표정도 있고...이런 것들이 많이 녹아서 언어를 통해 의사소통이 되는데 (인공지능의 경우) 이러한 부분은 아직 사실 많이 미흡합니다."

이런 점을 극복하려는 시도는 지난 1월 중국의 인공지능 캐스터를 통해 시작됐습니다.

사람과 비슷한 감정지능, EQ를 지녀 향상된 대화 능력을 보여줬다는 평갑니다.

인공지능의 진화는 시행착오가 없는 데다가 시간 압축적으로 진행돼 머지않아 인간에 필적할 정도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출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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