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소모량 많으면 치매 예방에 도움

입력 2016.03.1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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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활동에 의한 에너지 소모가 알츠하이머 치매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메디컬 익스프레스 등은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의 영상의학 전문의인 사이러스 라지 박사가 모든 형태의 신체활동에 의한 에너지 소모가 뇌 구조를 개선해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보도했다.

라지 박사는 '심혈관건강 30년 연구'(30-year Cardiovascular Health Study)에 참가하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 876명의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춤추기, 자전거 타기, 수영, 걷기, 테니스, 골프, 정원 일 등 15가지 유형의 신체활동 습관을 조사하고 그에 따른 에너지 소모량을 매주 첨단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측정했다.

연구팀은 이와 함께 이들의 뇌 MRI검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에너지 소모량과 비교 했다.

검사 결과 신체활동에 의한 에너지 소모량이 많을수록 뇌의 전두엽과 측두엽은 물론 기억 중추인 해마가 들어있는 두정엽의 용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에너지 소모량이 가장 많았던 노인들의 경우 5년 안에 치매가 발생할 위험이 50%나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경도인지장애(MCI: mild cognitive impairment)를 겪고 있는 노인들에게도 칼로리 소모량 증가가 뇌의 용적 감소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결과는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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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 소모량 많으면 치매 예방에 도움
    • 입력 2016-03-14 11:47:13
    국제
신체 활동에 의한 에너지 소모가 알츠하이머 치매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메디컬 익스프레스 등은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의 영상의학 전문의인 사이러스 라지 박사가 모든 형태의 신체활동에 의한 에너지 소모가 뇌 구조를 개선해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보도했다.

라지 박사는 '심혈관건강 30년 연구'(30-year Cardiovascular Health Study)에 참가하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 876명의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춤추기, 자전거 타기, 수영, 걷기, 테니스, 골프, 정원 일 등 15가지 유형의 신체활동 습관을 조사하고 그에 따른 에너지 소모량을 매주 첨단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측정했다.

연구팀은 이와 함께 이들의 뇌 MRI검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에너지 소모량과 비교 했다.

검사 결과 신체활동에 의한 에너지 소모량이 많을수록 뇌의 전두엽과 측두엽은 물론 기억 중추인 해마가 들어있는 두정엽의 용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에너지 소모량이 가장 많았던 노인들의 경우 5년 안에 치매가 발생할 위험이 50%나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경도인지장애(MCI: mild cognitive impairment)를 겪고 있는 노인들에게도 칼로리 소모량 증가가 뇌의 용적 감소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결과는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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