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vs 알파고, 오늘 마지막 5국 전략은?

입력 2016.03.15 (06:30) 수정 2016.03.15 (06: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인공지능 알파고와 바둑천재 이세돌 9단의 '세기의 대결' 마지막 5국이 오늘 열립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기성 기자!

드디어 5국의 날이 밝았는데요.

알파고가 3연승으로 앞서가다 4국에서는 치명적인 오류를 드러낸 만큼 5국이 더 재미있어졌죠?

<리포트>

네, 이세돌 9단이 4국에서 기적같은 첫 승을 거둔 상황이라 분위기는 점점 흥미진진해졌습니다.

오늘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5국에서도 이세돌 9단은 복잡하고 어지러운 수로 알파고의 실수를 이끌어낼 생각인데요.

인간과 인공지능의 마지막 승부를 앞둔 이 곳 대국장 앞은 고요함속에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세돌 9단으로선 인류의 위대함과 창의성을 또 한번 입증해야 하는 중대한 숙제를 짊어지고 있고요.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알파고도 인공지능의 새 시대를 열 시금석이기 때문에 물러설 수 없긴 마찬가지입니다.

바둑과 인류의 자존심이 걸린 마지막 승부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질문>
그런데, 이세돌 9단이 조금은 불리할 수 있는 흑돌을 잡고 알파고를 이겨보겠다고 공언했는데요.

역시 승부사 다운 배포죠?

<답변>
네, 바둑에는 덤이라는 게 있는데요.

흑을 잡는 쪽이 먼저 수를 두기 때문에, 백에게 보상으로 미리 집을 줘야 합니다.

이번 대회 규칙은 흑이 백에게 덤으로 7집 반을 주는 중국식으로 진행이 되는데요.

이세돌 9단은 백으로 한번 알파고를 이겨봤기 때문에, 다소 불리하더라도 흑으로 이겨보겠다는 투쟁심을 드러낸 겁니다.

흑을 잡게 될 이세돌로선 초반 포석을 탄탄하게 가져가면서 대국을 유리하게 진행시킬 생각입니다.

이세돌이 또 한번 알파고를 복잡한 경우의 수에 빠트릴 경우,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입니다.

'세기의 대결'로 관심이 증폭된,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마지막 5국은 오늘 오후 12시 50분부터 KBS 제1텔레비전을 통해 중계방송됩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세돌 vs 알파고, 오늘 마지막 5국 전략은?
    • 입력 2016-03-15 06:32:31
    • 수정2016-03-15 06:45:1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인공지능 알파고와 바둑천재 이세돌 9단의 '세기의 대결' 마지막 5국이 오늘 열립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기성 기자!

드디어 5국의 날이 밝았는데요.

알파고가 3연승으로 앞서가다 4국에서는 치명적인 오류를 드러낸 만큼 5국이 더 재미있어졌죠?

<리포트>

네, 이세돌 9단이 4국에서 기적같은 첫 승을 거둔 상황이라 분위기는 점점 흥미진진해졌습니다.

오늘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5국에서도 이세돌 9단은 복잡하고 어지러운 수로 알파고의 실수를 이끌어낼 생각인데요.

인간과 인공지능의 마지막 승부를 앞둔 이 곳 대국장 앞은 고요함속에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세돌 9단으로선 인류의 위대함과 창의성을 또 한번 입증해야 하는 중대한 숙제를 짊어지고 있고요.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알파고도 인공지능의 새 시대를 열 시금석이기 때문에 물러설 수 없긴 마찬가지입니다.

바둑과 인류의 자존심이 걸린 마지막 승부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질문>
그런데, 이세돌 9단이 조금은 불리할 수 있는 흑돌을 잡고 알파고를 이겨보겠다고 공언했는데요.

역시 승부사 다운 배포죠?

<답변>
네, 바둑에는 덤이라는 게 있는데요.

흑을 잡는 쪽이 먼저 수를 두기 때문에, 백에게 보상으로 미리 집을 줘야 합니다.

이번 대회 규칙은 흑이 백에게 덤으로 7집 반을 주는 중국식으로 진행이 되는데요.

이세돌 9단은 백으로 한번 알파고를 이겨봤기 때문에, 다소 불리하더라도 흑으로 이겨보겠다는 투쟁심을 드러낸 겁니다.

흑을 잡게 될 이세돌로선 초반 포석을 탄탄하게 가져가면서 대국을 유리하게 진행시킬 생각입니다.

이세돌이 또 한번 알파고를 복잡한 경우의 수에 빠트릴 경우,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입니다.

'세기의 대결'로 관심이 증폭된,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마지막 5국은 오늘 오후 12시 50분부터 KBS 제1텔레비전을 통해 중계방송됩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