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참관 속 ‘남한 상륙훈련’ 첫 공개

입력 2016.03.20 (21:11) 수정 2016.03.2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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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을 비롯한 남한 해방작전'을 거론했던 북한이, 이번엔 대규모 상륙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특히 남한 전역을 대상으로 한 상륙 훈련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김정은이 훈련을 직접 지휘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찰조의 차단물 폭파를 시작으로 군인들을 태운 공기부양정들이 육지로 상륙합니다.

이어 해안에 도착한 상륙함에서는 탱크와 장갑차가 쏟아져나옵니다.

김정은이 직접 지휘한 북한군의 기습 상륙훈련,

북한은 특히 이번 상륙 훈련의 대상을 '남반부 작전지대' 남한 전역으로 명시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신속한 남반부 작전 수역에로의 해상기동과 기습적인 상륙작전 전투조직 및 지휘의 현실성을 검토하고..”

2013년 상륙 훈련 당시엔 불특정한 '적'을 목표로, 지난해에는 우리 서해 5도를 목표로 제한적인 상륙훈련을 실시하던 데서, 이번엔 서울해방작전과 남조선 해방작전을 다시 운운하며 위협을 노골화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서울 해방작전, 남반부 해방작전에서 빛나는 군공을 세울 불타는 맹세를 다짐하였습니다.”

육해공의 화력이 총동원된 이번 훈련은 그제 끝난 한미의 키리졸브 연습의 종료 시점에 맞춰 함경남도 해안가에서 실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훈련 현장에는 이례적으로 군 서열 1, 2위인 황병서와 리명수를 비롯해, 스무 명 가까운 북한군 수뇌부가 모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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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참관 속 ‘남한 상륙훈련’ 첫 공개
    • 입력 2016-03-20 20:58:07
    • 수정2016-03-20 21: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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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을 비롯한 남한 해방작전'을 거론했던 북한이, 이번엔 대규모 상륙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특히 남한 전역을 대상으로 한 상륙 훈련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김정은이 훈련을 직접 지휘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찰조의 차단물 폭파를 시작으로 군인들을 태운 공기부양정들이 육지로 상륙합니다.

이어 해안에 도착한 상륙함에서는 탱크와 장갑차가 쏟아져나옵니다.

김정은이 직접 지휘한 북한군의 기습 상륙훈련,

북한은 특히 이번 상륙 훈련의 대상을 '남반부 작전지대' 남한 전역으로 명시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신속한 남반부 작전 수역에로의 해상기동과 기습적인 상륙작전 전투조직 및 지휘의 현실성을 검토하고..”

2013년 상륙 훈련 당시엔 불특정한 '적'을 목표로, 지난해에는 우리 서해 5도를 목표로 제한적인 상륙훈련을 실시하던 데서, 이번엔 서울해방작전과 남조선 해방작전을 다시 운운하며 위협을 노골화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서울 해방작전, 남반부 해방작전에서 빛나는 군공을 세울 불타는 맹세를 다짐하였습니다.”

육해공의 화력이 총동원된 이번 훈련은 그제 끝난 한미의 키리졸브 연습의 종료 시점에 맞춰 함경남도 해안가에서 실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훈련 현장에는 이례적으로 군 서열 1, 2위인 황병서와 리명수를 비롯해, 스무 명 가까운 북한군 수뇌부가 모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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