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공항·지하철 폭탄테러…수십 명 사망

입력 2016.03.22 (21:11) 수정 2016.03.2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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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벨기에 브뤼셀의 국제공항과 지하철 역에서 잇따라 폭발이 일어나, 수십 명이 숨졌습니다.

자살 폭탄테러로 보이는데요,

유럽이 또다시 테러공포에 휩싸였습니다.

파리의 박진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벨기에 브뤼셀의 자벤템 국제공항.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솓아오르고 공포에 사로잡힌 시민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칩니다.

현지시각으로 오전 8시쯤 공항 출국장에서 두 차례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인터뷰> 앤드류 브랜드(미국 승객) : "폭발이 있은 뒤 사람들이 울면서 우리쪽으로 뛰어오는 것이 보였어요. 그래서 우리는 폭발 지점으로 부터 안전한 곳이라는 것을 알게됐죠."

이 폭발로 현재까지 최소 13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발이 일어나기 전 몇 차례 총격이 벌어지고 아랍어로 외치는 소리가 들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프레데릭 반 리유(벨기에 연방 검사) : "오늘 아침 자벤템 공항에서 2건의 폭탄이 폭발했습니다. 자살테러로 보입니다."

공항폭발에 이어 브뤼셀의 지하철에서도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오전 9시 반쯤 유럽 연합 본부가 있는 말베이크 지하철역이 타킷이었습니다.

EU 본부와 외국 대사관들이 밀집한 곳입니다.

현지 언론은 이 폭발로 15명이 숨지고 55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벨기에는 추가 테러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테러 경고 수준을 최고 단계인 4단계로 끌어 올렸습니다.

유럽이 또다시 테러 공포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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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기에 공항·지하철 폭탄테러…수십 명 사망
    • 입력 2016-03-22 21:11:47
    • 수정2016-03-22 22: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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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벨기에 브뤼셀의 국제공항과 지하철 역에서 잇따라 폭발이 일어나, 수십 명이 숨졌습니다.

자살 폭탄테러로 보이는데요,

유럽이 또다시 테러공포에 휩싸였습니다.

파리의 박진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벨기에 브뤼셀의 자벤템 국제공항.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솓아오르고 공포에 사로잡힌 시민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칩니다.

현지시각으로 오전 8시쯤 공항 출국장에서 두 차례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인터뷰> 앤드류 브랜드(미국 승객) : "폭발이 있은 뒤 사람들이 울면서 우리쪽으로 뛰어오는 것이 보였어요. 그래서 우리는 폭발 지점으로 부터 안전한 곳이라는 것을 알게됐죠."

이 폭발로 현재까지 최소 13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발이 일어나기 전 몇 차례 총격이 벌어지고 아랍어로 외치는 소리가 들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프레데릭 반 리유(벨기에 연방 검사) : "오늘 아침 자벤템 공항에서 2건의 폭탄이 폭발했습니다. 자살테러로 보입니다."

공항폭발에 이어 브뤼셀의 지하철에서도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오전 9시 반쯤 유럽 연합 본부가 있는 말베이크 지하철역이 타킷이었습니다.

EU 본부와 외국 대사관들이 밀집한 곳입니다.

현지 언론은 이 폭발로 15명이 숨지고 55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벨기에는 추가 테러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테러 경고 수준을 최고 단계인 4단계로 끌어 올렸습니다.

유럽이 또다시 테러 공포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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