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희 평론가
요즘 예전에 개봉했던 영화들이 다시 개봉하는, 이른바 재개봉 영화의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때는 한 주에 세 편 이상의 재개봉 영화들이 있는데요. 개봉 당시에는 관객들의 외면을 받았지만 재개봉해서 흥행에 성공하는 경우도 있고요. 사실 그렇지 못한 경우도 아주 많다고 합니다. 오늘 까칠한 시선에서 바로 재개봉 열풍의 허와 실을 따져보겠습니다.
뜨거운 재개봉 열풍
재개봉 열풍도 분명히 그 계기가 있었습니다. 바로 지난해 11월 재개봉했던 <이터널 선샤인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이라는 작품이죠. 헤어진 연인들이 서로에 대한 기억을 지우려고 애쓰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아주 흥미진진한 영상 화법으로 펼쳐 보인 작품이었습니다. 원래 이 영화는요. 2005년에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였는데요. 당시에는 17만 명 정도의 관객을 동원했었죠. 하지만 10년이 지난 뒤에 지난해 재개봉 했을 때는 상황이 완전히 역전됐습니다. 개봉 당시에 두 배가 넘는 4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이죠.
이렇게 된 것은 10년이라는 시차를 건너뛴 영화의 보편적인 울림이 크게 작용한 결과겠죠. <이터널 선샤인>의 설정이 아련하고도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어필하는 가운데, SNS를 통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흥행으로 이어진 상황을 연출한 셈입니다. 그래서 <이터널 선샤인>의 성공 이후에 재개봉작들이 그야말로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습니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만 해도요. 80년대 홍콩 누아르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영웅본색>을 비롯해서, 이와이 슌지 감독의 일본 멜로 <러브레터(Love Letter)>, 일본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그녀에게>,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시네마 천국>, 심지어 지난해 개봉했던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까지 재개봉되어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만 해도 세 편의 재개봉작들이 합류했습니다. 일본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프랑스 누벨바그의 기수인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의 <쥴 앤 짐(Jules And Jim)>, 양조위와 유덕화가 주연했던 <무간도>가 한꺼번에 재개봉했습니다.
재개봉 영화의 흥행성적은?
자, 그렇다면 과연 이들 재개봉작은 의미 있는 흥행성과를 내고 있는지를 따져봐야 할 차례입니다. 그나마 <영웅본색>이 홍콩 누아르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1만 4천 명 정도의 관객을 모았고요. <벨벳 골드마인>이 5,400여 명.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걸작 SF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2001:A Space Odyssey)>는 2,800여 명, 80년도 홍콩 판타지 무협 영화 <천녀유혼>이 1,400여 명 정도의 관객을 모았습니다. 아직은 <이터널 선샤인>에 버금가는 흥행 성과를 거둔 경우는 없습니다. 대부분은 재개봉, 그 자체에서 의미를 찾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비교적 초라한 흥행 성적을 내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죠. 안 그래도 신작들을 소화해내기에도 빠듯한 스크린 수에 재개봉작들까지 얹히게 되면서 상영관 잡기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개봉은 스크린의 다양성을 확장시킬까
그래도 제2의 <이터널 선샤인>을 노리는 재개봉작들의 행렬, 당분간은 계속될 거 같습니다. 최근 이렇게 재개봉작들이 많아지는 이유는 뭘까요. 일단 신작들에 대한 수입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까 수입 가격이 올라간 것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판권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옛날 영화들을 다시 개봉해서 튼 것이죠. 일단 위험도는 낮출 수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재개봉작들이 너무 많은 것도 문제입니다. 재개봉 열풍이 안 그래도 협소한 다양성 영화 시장에 제 살 깎아먹기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까칠한 시선이었습니다.
요즘 예전에 개봉했던 영화들이 다시 개봉하는, 이른바 재개봉 영화의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때는 한 주에 세 편 이상의 재개봉 영화들이 있는데요. 개봉 당시에는 관객들의 외면을 받았지만 재개봉해서 흥행에 성공하는 경우도 있고요. 사실 그렇지 못한 경우도 아주 많다고 합니다. 오늘 까칠한 시선에서 바로 재개봉 열풍의 허와 실을 따져보겠습니다.
뜨거운 재개봉 열풍
재개봉 열풍도 분명히 그 계기가 있었습니다. 바로 지난해 11월 재개봉했던 <이터널 선샤인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이라는 작품이죠. 헤어진 연인들이 서로에 대한 기억을 지우려고 애쓰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아주 흥미진진한 영상 화법으로 펼쳐 보인 작품이었습니다. 원래 이 영화는요. 2005년에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였는데요. 당시에는 17만 명 정도의 관객을 동원했었죠. 하지만 10년이 지난 뒤에 지난해 재개봉 했을 때는 상황이 완전히 역전됐습니다. 개봉 당시에 두 배가 넘는 4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이죠.
이렇게 된 것은 10년이라는 시차를 건너뛴 영화의 보편적인 울림이 크게 작용한 결과겠죠. <이터널 선샤인>의 설정이 아련하고도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어필하는 가운데, SNS를 통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흥행으로 이어진 상황을 연출한 셈입니다. 그래서 <이터널 선샤인>의 성공 이후에 재개봉작들이 그야말로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습니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만 해도요. 80년대 홍콩 누아르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영웅본색>을 비롯해서, 이와이 슌지 감독의 일본 멜로 <러브레터(Love Letter)>, 일본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그녀에게>,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시네마 천국>, 심지어 지난해 개봉했던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까지 재개봉되어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만 해도 세 편의 재개봉작들이 합류했습니다. 일본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프랑스 누벨바그의 기수인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의 <쥴 앤 짐(Jules And Jim)>, 양조위와 유덕화가 주연했던 <무간도>가 한꺼번에 재개봉했습니다.
재개봉 영화의 흥행성적은?
자, 그렇다면 과연 이들 재개봉작은 의미 있는 흥행성과를 내고 있는지를 따져봐야 할 차례입니다. 그나마 <영웅본색>이 홍콩 누아르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1만 4천 명 정도의 관객을 모았고요. <벨벳 골드마인>이 5,400여 명.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걸작 SF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2001:A Space Odyssey)>는 2,800여 명, 80년도 홍콩 판타지 무협 영화 <천녀유혼>이 1,400여 명 정도의 관객을 모았습니다. 아직은 <이터널 선샤인>에 버금가는 흥행 성과를 거둔 경우는 없습니다. 대부분은 재개봉, 그 자체에서 의미를 찾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비교적 초라한 흥행 성적을 내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죠. 안 그래도 신작들을 소화해내기에도 빠듯한 스크린 수에 재개봉작들까지 얹히게 되면서 상영관 잡기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개봉은 스크린의 다양성을 확장시킬까
그래도 제2의 <이터널 선샤인>을 노리는 재개봉작들의 행렬, 당분간은 계속될 거 같습니다. 최근 이렇게 재개봉작들이 많아지는 이유는 뭘까요. 일단 신작들에 대한 수입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까 수입 가격이 올라간 것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판권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옛날 영화들을 다시 개봉해서 튼 것이죠. 일단 위험도는 낮출 수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재개봉작들이 너무 많은 것도 문제입니다. 재개봉 열풍이 안 그래도 협소한 다양성 영화 시장에 제 살 깎아먹기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까칠한 시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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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칠한 시선] 재개봉 열풍의 허와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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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3-23 10:09:24

최광희 평론가
요즘 예전에 개봉했던 영화들이 다시 개봉하는, 이른바 재개봉 영화의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때는 한 주에 세 편 이상의 재개봉 영화들이 있는데요. 개봉 당시에는 관객들의 외면을 받았지만 재개봉해서 흥행에 성공하는 경우도 있고요. 사실 그렇지 못한 경우도 아주 많다고 합니다. 오늘 까칠한 시선에서 바로 재개봉 열풍의 허와 실을 따져보겠습니다.
뜨거운 재개봉 열풍
재개봉 열풍도 분명히 그 계기가 있었습니다. 바로 지난해 11월 재개봉했던 <이터널 선샤인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이라는 작품이죠. 헤어진 연인들이 서로에 대한 기억을 지우려고 애쓰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아주 흥미진진한 영상 화법으로 펼쳐 보인 작품이었습니다. 원래 이 영화는요. 2005년에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였는데요. 당시에는 17만 명 정도의 관객을 동원했었죠. 하지만 10년이 지난 뒤에 지난해 재개봉 했을 때는 상황이 완전히 역전됐습니다. 개봉 당시에 두 배가 넘는 4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이죠.
이렇게 된 것은 10년이라는 시차를 건너뛴 영화의 보편적인 울림이 크게 작용한 결과겠죠. <이터널 선샤인>의 설정이 아련하고도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어필하는 가운데, SNS를 통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흥행으로 이어진 상황을 연출한 셈입니다. 그래서 <이터널 선샤인>의 성공 이후에 재개봉작들이 그야말로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습니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만 해도요. 80년대 홍콩 누아르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영웅본색>을 비롯해서, 이와이 슌지 감독의 일본 멜로 <러브레터(Love Letter)>, 일본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그녀에게>,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시네마 천국>, 심지어 지난해 개봉했던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까지 재개봉되어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만 해도 세 편의 재개봉작들이 합류했습니다. 일본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프랑스 누벨바그의 기수인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의 <쥴 앤 짐(Jules And Jim)>, 양조위와 유덕화가 주연했던 <무간도>가 한꺼번에 재개봉했습니다.
재개봉 영화의 흥행성적은?
자, 그렇다면 과연 이들 재개봉작은 의미 있는 흥행성과를 내고 있는지를 따져봐야 할 차례입니다. 그나마 <영웅본색>이 홍콩 누아르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1만 4천 명 정도의 관객을 모았고요. <벨벳 골드마인>이 5,400여 명.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걸작 SF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2001:A Space Odyssey)>는 2,800여 명, 80년도 홍콩 판타지 무협 영화 <천녀유혼>이 1,400여 명 정도의 관객을 모았습니다. 아직은 <이터널 선샤인>에 버금가는 흥행 성과를 거둔 경우는 없습니다. 대부분은 재개봉, 그 자체에서 의미를 찾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비교적 초라한 흥행 성적을 내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죠. 안 그래도 신작들을 소화해내기에도 빠듯한 스크린 수에 재개봉작들까지 얹히게 되면서 상영관 잡기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개봉은 스크린의 다양성을 확장시킬까
그래도 제2의 <이터널 선샤인>을 노리는 재개봉작들의 행렬, 당분간은 계속될 거 같습니다. 최근 이렇게 재개봉작들이 많아지는 이유는 뭘까요. 일단 신작들에 대한 수입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까 수입 가격이 올라간 것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판권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옛날 영화들을 다시 개봉해서 튼 것이죠. 일단 위험도는 낮출 수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재개봉작들이 너무 많은 것도 문제입니다. 재개봉 열풍이 안 그래도 협소한 다양성 영화 시장에 제 살 깎아먹기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까칠한 시선이었습니다.
요즘 예전에 개봉했던 영화들이 다시 개봉하는, 이른바 재개봉 영화의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때는 한 주에 세 편 이상의 재개봉 영화들이 있는데요. 개봉 당시에는 관객들의 외면을 받았지만 재개봉해서 흥행에 성공하는 경우도 있고요. 사실 그렇지 못한 경우도 아주 많다고 합니다. 오늘 까칠한 시선에서 바로 재개봉 열풍의 허와 실을 따져보겠습니다.
뜨거운 재개봉 열풍
재개봉 열풍도 분명히 그 계기가 있었습니다. 바로 지난해 11월 재개봉했던 <이터널 선샤인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이라는 작품이죠. 헤어진 연인들이 서로에 대한 기억을 지우려고 애쓰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아주 흥미진진한 영상 화법으로 펼쳐 보인 작품이었습니다. 원래 이 영화는요. 2005년에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였는데요. 당시에는 17만 명 정도의 관객을 동원했었죠. 하지만 10년이 지난 뒤에 지난해 재개봉 했을 때는 상황이 완전히 역전됐습니다. 개봉 당시에 두 배가 넘는 4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이죠.
이렇게 된 것은 10년이라는 시차를 건너뛴 영화의 보편적인 울림이 크게 작용한 결과겠죠. <이터널 선샤인>의 설정이 아련하고도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어필하는 가운데, SNS를 통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흥행으로 이어진 상황을 연출한 셈입니다. 그래서 <이터널 선샤인>의 성공 이후에 재개봉작들이 그야말로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습니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만 해도요. 80년대 홍콩 누아르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영웅본색>을 비롯해서, 이와이 슌지 감독의 일본 멜로 <러브레터(Love Letter)>, 일본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그녀에게>,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시네마 천국>, 심지어 지난해 개봉했던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까지 재개봉되어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만 해도 세 편의 재개봉작들이 합류했습니다. 일본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프랑스 누벨바그의 기수인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의 <쥴 앤 짐(Jules And Jim)>, 양조위와 유덕화가 주연했던 <무간도>가 한꺼번에 재개봉했습니다.
재개봉 영화의 흥행성적은?
자, 그렇다면 과연 이들 재개봉작은 의미 있는 흥행성과를 내고 있는지를 따져봐야 할 차례입니다. 그나마 <영웅본색>이 홍콩 누아르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1만 4천 명 정도의 관객을 모았고요. <벨벳 골드마인>이 5,400여 명.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걸작 SF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2001:A Space Odyssey)>는 2,800여 명, 80년도 홍콩 판타지 무협 영화 <천녀유혼>이 1,400여 명 정도의 관객을 모았습니다. 아직은 <이터널 선샤인>에 버금가는 흥행 성과를 거둔 경우는 없습니다. 대부분은 재개봉, 그 자체에서 의미를 찾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비교적 초라한 흥행 성적을 내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죠. 안 그래도 신작들을 소화해내기에도 빠듯한 스크린 수에 재개봉작들까지 얹히게 되면서 상영관 잡기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개봉은 스크린의 다양성을 확장시킬까
그래도 제2의 <이터널 선샤인>을 노리는 재개봉작들의 행렬, 당분간은 계속될 거 같습니다. 최근 이렇게 재개봉작들이 많아지는 이유는 뭘까요. 일단 신작들에 대한 수입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까 수입 가격이 올라간 것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판권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옛날 영화들을 다시 개봉해서 튼 것이죠. 일단 위험도는 낮출 수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재개봉작들이 너무 많은 것도 문제입니다. 재개봉 열풍이 안 그래도 협소한 다양성 영화 시장에 제 살 깎아먹기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까칠한 시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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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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