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형방사포로 청와대 불바다” 위협…도넘은 극언

입력 2016.03.23 (21:19) 수정 2016.03.2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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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대남 위협은 갈수록 도를 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북한의 대남 기구가 직접 나서 '신형 방사포로 청와대를 불바다로 만들어버리겠다'는 극언을 쏟아냈는데요,

우리 정부는 북한 도발 시 단호하고 가차없이 응징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정거리를 200km까지 늘려 위력을 대폭 강화한 북한의 300밀리 신형 방사포입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평통은 이들 신형 방사포가 청와대를 불바다로 만들기 위해 발사 준비를 마쳤다고 위협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대구경 방사포들도 청와대를 순식간에 초토화시킬 격동 상태에 있다.누르면 불바다가 되고 타격하면 재가루가 되게 돼 있다."

선전매체를 통해 청와대와 박 대통령을 조준 타격하는 영상을 공개했던 북한이 대남 기구의 중대보도를 통해 위협을 공식화한 겁니다.

조평통은 특히 이 시각부터 북한 사회 전체가 정의의 보복전에 들어간다며, 이번 발표가 김정은의 위임에 따른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중대 보도 이후 북한 TV는 주민들의 지지 인터뷰를 잇따라 내보내고 있습니다.

<녹취> 북한 주민 : "우리의 최고사령부를 노린 직무실 정밀타격훈련까지 벌여놓았다니 정말 참을 수가 없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발표를 국가원수를 겨냥한 테러 위협으로 규정해 강력 경고했습니다.

<녹취> 정준희(통일부 대변인) : "어떠한 도발이라도 감행한다면 우리 군은 단호하고 가차 없이 응징할 것입니다."

연일 이어지는 북한의 대남 위협에는 북한 기관들의 과열된 충성 경쟁도 큰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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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신형방사포로 청와대 불바다” 위협…도넘은 극언
    • 입력 2016-03-23 21:20:59
    • 수정2016-03-23 22: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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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대남 위협은 갈수록 도를 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북한의 대남 기구가 직접 나서 '신형 방사포로 청와대를 불바다로 만들어버리겠다'는 극언을 쏟아냈는데요,

우리 정부는 북한 도발 시 단호하고 가차없이 응징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정거리를 200km까지 늘려 위력을 대폭 강화한 북한의 300밀리 신형 방사포입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평통은 이들 신형 방사포가 청와대를 불바다로 만들기 위해 발사 준비를 마쳤다고 위협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대구경 방사포들도 청와대를 순식간에 초토화시킬 격동 상태에 있다.누르면 불바다가 되고 타격하면 재가루가 되게 돼 있다."

선전매체를 통해 청와대와 박 대통령을 조준 타격하는 영상을 공개했던 북한이 대남 기구의 중대보도를 통해 위협을 공식화한 겁니다.

조평통은 특히 이 시각부터 북한 사회 전체가 정의의 보복전에 들어간다며, 이번 발표가 김정은의 위임에 따른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중대 보도 이후 북한 TV는 주민들의 지지 인터뷰를 잇따라 내보내고 있습니다.

<녹취> 북한 주민 : "우리의 최고사령부를 노린 직무실 정밀타격훈련까지 벌여놓았다니 정말 참을 수가 없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발표를 국가원수를 겨냥한 테러 위협으로 규정해 강력 경고했습니다.

<녹취> 정준희(통일부 대변인) : "어떠한 도발이라도 감행한다면 우리 군은 단호하고 가차 없이 응징할 것입니다."

연일 이어지는 북한의 대남 위협에는 북한 기관들의 과열된 충성 경쟁도 큰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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