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5곳 무공천’ 회견 후 부산행…친박, 긴급최고위

입력 2016.03.24 (16:02) 수정 2016.03.2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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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후보자 등록이 시작됐지만, 새누리당 공천 갈등은 오히려 더 심화하고 있다. 김무성 대표가 지금까지 최고위가 의결하지 않은 단수후보 추천 지역 5곳에 무공천하겠다는 기자회견을 한 뒤 부산으로 떠났다. 친박계 최고위원들은 오후 5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다.

김무성 대표는 24일(오늘)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 은평 을, 송파 을, 대구 동구 갑, 대구 동구 을, 달성군의 단수 후보 추천자에 대한 의결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 후보자 등록이 끝나는 내일까지 최고위원회를 개최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것이 잘못된 공천을 최소한이나마 바로 잡아 국민들께 용서를 구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회견 후 선관위 후보 등록을 위해 반드시 찍어야 하는 당 대표 직인을 들고 부산으로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유승민 의원이 탈당한 지역에 공천된 대구 동구 을의 이재만 전 구청장과 대구 동구 갑에 정종섭 전 행자부 장관, 달성의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 등 5명은 모두 이번 총선에 출마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돼 버렸다. 당의 공천을 받지 못하면, 입후보를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무소속으로 출마를 하려면 어젯밤 자정에 탈당을 했어야 한다.

하지만, 친박계 최고위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김 대표로부터 사전에 이 같은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던 원유철 원내대표 등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 뒤 김 대표에게 최고위를 열어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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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성, ‘5곳 무공천’ 회견 후 부산행…친박, 긴급최고위
    • 입력 2016-03-24 16:02:39
    • 수정2016-03-24 22:33:22
    정치
4.13 총선 후보자 등록이 시작됐지만, 새누리당 공천 갈등은 오히려 더 심화하고 있다. 김무성 대표가 지금까지 최고위가 의결하지 않은 단수후보 추천 지역 5곳에 무공천하겠다는 기자회견을 한 뒤 부산으로 떠났다. 친박계 최고위원들은 오후 5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다.

김무성 대표는 24일(오늘)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 은평 을, 송파 을, 대구 동구 갑, 대구 동구 을, 달성군의 단수 후보 추천자에 대한 의결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 후보자 등록이 끝나는 내일까지 최고위원회를 개최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것이 잘못된 공천을 최소한이나마 바로 잡아 국민들께 용서를 구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회견 후 선관위 후보 등록을 위해 반드시 찍어야 하는 당 대표 직인을 들고 부산으로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유승민 의원이 탈당한 지역에 공천된 대구 동구 을의 이재만 전 구청장과 대구 동구 갑에 정종섭 전 행자부 장관, 달성의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 등 5명은 모두 이번 총선에 출마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돼 버렸다. 당의 공천을 받지 못하면, 입후보를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무소속으로 출마를 하려면 어젯밤 자정에 탈당을 했어야 한다.

하지만, 친박계 최고위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김 대표로부터 사전에 이 같은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던 원유철 원내대표 등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 뒤 김 대표에게 최고위를 열어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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