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풀린 경찰…근무중 모텔 출입·정보 유출

입력 2016.03.2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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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이 근무 시간에 유부녀와 모텔에 갔다가 징계위에 회부되는가 하면,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유출한 경찰관이 긴급체포되는 등 경찰의 기강해이가 도를 넘고 있다.

근무중 유부녀와 모텔 간 경위 징계위 회부

부산경찰청은 관내 모 경찰서 A 경위가 알고 지내던 유부녀와 모텔에서 수차례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다는 제보가 접수돼 25일 A 경위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경찰은 A 경위가 지난해 12월 근무시간 중에 이 여성과 시내 한 모텔에 들어간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 경위는 "모텔에 간 것 은 사실이지만 성관계는 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정보 무단 유출 경관 사무실서 긴급 체포

지난 21일에는 지인의 부탁을 받고 개인정보를 무단 유출한 혐의로 부산경찰청 교통과 전모(46) 경위가 사무실에서 서울 강남서 지능팀 경찰관에게 체포되는 일도 있었다.

전 경위는 부산 사상경찰서 교통과에서 근무하던 지난 2014년 11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알고 지내는 고급 수입차 리스회사 채권추심팀 직원 박모 씨에게 차량 2대의 교통범칙금 발부 현황과 과태료 처분 내용 등을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 경위가 차량 정보를 건네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전 경위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음주운전 경찰 1명 파면, 1명은 3개월 정직

부산경찰의 기강해이는 이뿐만 아니다. 음주운전을 한 경찰관이 잇따라 적발됐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고 음주운전 사고를 낸 B 경위(47)에 대해 '파면' 결정을 내렸다.

B 경위는 지난 5일 저녁 혈중 알코올 농도 0.079%의 상태로 차를 몰다 접촉사고를 냈다.

앞서 동부경찰서도 음주운전을 한 B 경장(27)에 대해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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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사 풀린 경찰…근무중 모텔 출입·정보 유출
    • 입력 2016-03-25 11:43:14
    취재K
현직 경찰이 근무 시간에 유부녀와 모텔에 갔다가 징계위에 회부되는가 하면,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유출한 경찰관이 긴급체포되는 등 경찰의 기강해이가 도를 넘고 있다.

근무중 유부녀와 모텔 간 경위 징계위 회부

부산경찰청은 관내 모 경찰서 A 경위가 알고 지내던 유부녀와 모텔에서 수차례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다는 제보가 접수돼 25일 A 경위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경찰은 A 경위가 지난해 12월 근무시간 중에 이 여성과 시내 한 모텔에 들어간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 경위는 "모텔에 간 것 은 사실이지만 성관계는 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정보 무단 유출 경관 사무실서 긴급 체포

지난 21일에는 지인의 부탁을 받고 개인정보를 무단 유출한 혐의로 부산경찰청 교통과 전모(46) 경위가 사무실에서 서울 강남서 지능팀 경찰관에게 체포되는 일도 있었다.

전 경위는 부산 사상경찰서 교통과에서 근무하던 지난 2014년 11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알고 지내는 고급 수입차 리스회사 채권추심팀 직원 박모 씨에게 차량 2대의 교통범칙금 발부 현황과 과태료 처분 내용 등을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 경위가 차량 정보를 건네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전 경위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음주운전 경찰 1명 파면, 1명은 3개월 정직

부산경찰의 기강해이는 이뿐만 아니다. 음주운전을 한 경찰관이 잇따라 적발됐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고 음주운전 사고를 낸 B 경위(47)에 대해 '파면' 결정을 내렸다.

B 경위는 지난 5일 저녁 혈중 알코올 농도 0.079%의 상태로 차를 몰다 접촉사고를 냈다.

앞서 동부경찰서도 음주운전을 한 B 경장(27)에 대해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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