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안찌려면 ‘볼륨’을 낮추세요!
입력 2016.03.27 (21:25)
수정 2016.03.2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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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27일) 저녁 식사 하실 때 TV나 음악 크게 틀어 놓고 드시진 않으셨나요?
이렇게 식사를 하면 과식하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소리와 식사량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위재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3년 전 자취를 시작하면서 갑자기 살이 찌기 시작한 대학생입니다.
혼자 식사할 때면 늘 무언가 보거나 듣는 게 습관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 준(대학생) : "TV나 노래 들으면서 먹으면 신경 안쓰고 다 먹게 되는 것 같아요 배불러도..."
실제로 주위가 시끄러울수록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한 대학이 성인 3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 TV나 음악을 들으면서 식사한 집단은 잡담 같은 일상 소리만 들은 사람들보다 평균 70% 가까이 많이 먹었습니다.
뒤바꿔 실험한 결과도 비슷했습니다.
음식을 씹을 때 나는 소리는 시각이나 미각,후각과 함께 뇌로 전달돼 포만감을 느끼도록 도와줍니다.
씹는 소리가 알맞게 먹는데 영향을 미친다는 이른바 '크런치 효과'입니다.
하지만 시끄러우면 청각이 무뎌지고, 포만감도 천천히, 그리고 덜 느끼게됩니다.
<인터뷰> 김양현(고대 안암병원 전문의) : "패스트푸드점에 가면 굉장히 큰 소리,음악 소리를 들으면서 음식을 (많이)먹게 되듯이(씹는)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좀 더 많은 양을 무의식적으로 먹을 수 있게 됩니다."
이번 연구에서 미국의 가정 3곳 중 1곳은 "늘 TV 앞에서 밥을 먹는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오늘(27일) 저녁 식사 하실 때 TV나 음악 크게 틀어 놓고 드시진 않으셨나요?
이렇게 식사를 하면 과식하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소리와 식사량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위재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3년 전 자취를 시작하면서 갑자기 살이 찌기 시작한 대학생입니다.
혼자 식사할 때면 늘 무언가 보거나 듣는 게 습관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 준(대학생) : "TV나 노래 들으면서 먹으면 신경 안쓰고 다 먹게 되는 것 같아요 배불러도..."
실제로 주위가 시끄러울수록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한 대학이 성인 3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 TV나 음악을 들으면서 식사한 집단은 잡담 같은 일상 소리만 들은 사람들보다 평균 70% 가까이 많이 먹었습니다.
뒤바꿔 실험한 결과도 비슷했습니다.
음식을 씹을 때 나는 소리는 시각이나 미각,후각과 함께 뇌로 전달돼 포만감을 느끼도록 도와줍니다.
씹는 소리가 알맞게 먹는데 영향을 미친다는 이른바 '크런치 효과'입니다.
하지만 시끄러우면 청각이 무뎌지고, 포만감도 천천히, 그리고 덜 느끼게됩니다.
<인터뷰> 김양현(고대 안암병원 전문의) : "패스트푸드점에 가면 굉장히 큰 소리,음악 소리를 들으면서 음식을 (많이)먹게 되듯이(씹는)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좀 더 많은 양을 무의식적으로 먹을 수 있게 됩니다."
이번 연구에서 미국의 가정 3곳 중 1곳은 "늘 TV 앞에서 밥을 먹는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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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 안찌려면 ‘볼륨’을 낮추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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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3-27 21:26:20
- 수정2016-03-27 22:18:21
<앵커 멘트>
오늘(27일) 저녁 식사 하실 때 TV나 음악 크게 틀어 놓고 드시진 않으셨나요?
이렇게 식사를 하면 과식하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소리와 식사량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위재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3년 전 자취를 시작하면서 갑자기 살이 찌기 시작한 대학생입니다.
혼자 식사할 때면 늘 무언가 보거나 듣는 게 습관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 준(대학생) : "TV나 노래 들으면서 먹으면 신경 안쓰고 다 먹게 되는 것 같아요 배불러도..."
실제로 주위가 시끄러울수록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한 대학이 성인 3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 TV나 음악을 들으면서 식사한 집단은 잡담 같은 일상 소리만 들은 사람들보다 평균 70% 가까이 많이 먹었습니다.
뒤바꿔 실험한 결과도 비슷했습니다.
음식을 씹을 때 나는 소리는 시각이나 미각,후각과 함께 뇌로 전달돼 포만감을 느끼도록 도와줍니다.
씹는 소리가 알맞게 먹는데 영향을 미친다는 이른바 '크런치 효과'입니다.
하지만 시끄러우면 청각이 무뎌지고, 포만감도 천천히, 그리고 덜 느끼게됩니다.
<인터뷰> 김양현(고대 안암병원 전문의) : "패스트푸드점에 가면 굉장히 큰 소리,음악 소리를 들으면서 음식을 (많이)먹게 되듯이(씹는)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좀 더 많은 양을 무의식적으로 먹을 수 있게 됩니다."
이번 연구에서 미국의 가정 3곳 중 1곳은 "늘 TV 앞에서 밥을 먹는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오늘(27일) 저녁 식사 하실 때 TV나 음악 크게 틀어 놓고 드시진 않으셨나요?
이렇게 식사를 하면 과식하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소리와 식사량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위재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3년 전 자취를 시작하면서 갑자기 살이 찌기 시작한 대학생입니다.
혼자 식사할 때면 늘 무언가 보거나 듣는 게 습관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 준(대학생) : "TV나 노래 들으면서 먹으면 신경 안쓰고 다 먹게 되는 것 같아요 배불러도..."
실제로 주위가 시끄러울수록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한 대학이 성인 3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 TV나 음악을 들으면서 식사한 집단은 잡담 같은 일상 소리만 들은 사람들보다 평균 70% 가까이 많이 먹었습니다.
뒤바꿔 실험한 결과도 비슷했습니다.
음식을 씹을 때 나는 소리는 시각이나 미각,후각과 함께 뇌로 전달돼 포만감을 느끼도록 도와줍니다.
씹는 소리가 알맞게 먹는데 영향을 미친다는 이른바 '크런치 효과'입니다.
하지만 시끄러우면 청각이 무뎌지고, 포만감도 천천히, 그리고 덜 느끼게됩니다.
<인터뷰> 김양현(고대 안암병원 전문의) : "패스트푸드점에 가면 굉장히 큰 소리,음악 소리를 들으면서 음식을 (많이)먹게 되듯이(씹는)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좀 더 많은 양을 무의식적으로 먹을 수 있게 됩니다."
이번 연구에서 미국의 가정 3곳 중 1곳은 "늘 TV 앞에서 밥을 먹는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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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재천 기자 w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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