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사외이사는 ‘거수기’…이사회서 99.6% 찬성표

입력 2016.03.3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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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사외이사들의 이사회 안건 찬성률이 99.6%를 기록했다.

사외이사가 한 건이라도 반대표를 던진 경우는 전체 4천여건의 안건 중 17건에 그쳤다.

인사 관련 반대는 한 건도 없었고, 주요 주주·특수관계자와의 거래에 대해 반대한 경우도 2건 뿐이었다.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30대 그룹 180개 계열사의 2015년 이사회 의결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사외이사들의 2015년 이사회 안건 찬성률은 99.6%에 달했다. 전년의 99.8%에 비하면 소폭 낮아졌다.

사외이사들이 이사회 안건에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경우는 7개 그룹 17건에 불과했다. 다수의 이사가 100% 반대표를 던진 경우는 2개 그룹 2건이었다.

또 상정된 4천1건의 안건 중 사업, 주요주주·특수관계자와의 거래(내부거래), 인사 관련이 2천608건으로 65.2%를 차지했다. 인수합병(M&A)·신규사업 등 사업 관련 안건이 968건(24.2%)으로 가장 많았고 내부거래 823건(20.6%), 인사 817건(20.4%) 순이었다.

자금조달(11.4%), 투자 및 처분(10.8%), 채무보증 및 대여(5.6%), 정관개정(5.3%) 등의 비중은 적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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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그룹 사외이사는 ‘거수기’…이사회서 99.6% 찬성표
    • 입력 2016-03-30 11:28:31
    경제
대기업 사외이사들의 이사회 안건 찬성률이 99.6%를 기록했다.

사외이사가 한 건이라도 반대표를 던진 경우는 전체 4천여건의 안건 중 17건에 그쳤다.

인사 관련 반대는 한 건도 없었고, 주요 주주·특수관계자와의 거래에 대해 반대한 경우도 2건 뿐이었다.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30대 그룹 180개 계열사의 2015년 이사회 의결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사외이사들의 2015년 이사회 안건 찬성률은 99.6%에 달했다. 전년의 99.8%에 비하면 소폭 낮아졌다.

사외이사들이 이사회 안건에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경우는 7개 그룹 17건에 불과했다. 다수의 이사가 100% 반대표를 던진 경우는 2개 그룹 2건이었다.

또 상정된 4천1건의 안건 중 사업, 주요주주·특수관계자와의 거래(내부거래), 인사 관련이 2천608건으로 65.2%를 차지했다. 인수합병(M&A)·신규사업 등 사업 관련 안건이 968건(24.2%)으로 가장 많았고 내부거래 823건(20.6%), 인사 817건(20.4%) 순이었다.

자금조달(11.4%), 투자 및 처분(10.8%), 채무보증 및 대여(5.6%), 정관개정(5.3%) 등의 비중은 적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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